한화 건설부문, CSO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 안전점검

한화 건설부문, CSO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 안전점검

기사승인 2024-08-13 11:13:51
㈜한화 건설부문은 말복을 앞둔 지난 12일 서울 도봉구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공사 현장에 대한 혹서기 안전보건 점검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건설 부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업계에서도 현장 안전점검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한화 건설부문은 김윤해 한화 건설부문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지난 12일 서울 창동에 위치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공사현장을 찾아 혹서기 안전보건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설현장 온열질환 예방 등 여름철 안전보건 가이드라인이 적절히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 CSO는 현장 휴게시설 및 제빙기 등 안전보건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근로환경 개선방안 등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온열질환 사고는 중대재해 처벌 대상에 속하는 만큼 건설사는 여름철 현장 근로자 안전 확인에 힘쓰고 있다. 한 사업장에서 3인 이상 온열질환 환자가 나오거나 1명 이상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올 경우 처벌 가능하다. 실제 지난 7월 부산 연제구 한 근린생활시설 건축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A씨는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A씨는 사망 당시 체온이 40도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부산고용노동청은 해당 건설사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 중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6월 1일부터 9월 15일을 ‘폭염 대비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현장 근로자의 건강보호와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들도 주요 건설현장을 방문해 폭염 및 호우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특히 현장 근로자들이 어지러움, 두통 등 온열질환 증상이 발생했을 시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휴식을 제공하는 ‘작업중지권’을 적극 권장 중이다. 현장 곳곳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을 제공하고 위생상태도 관리하고 있다. 
 
또 폭염단계별 휴식 시간을 준수해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있으며, 고령자 등 취약근로자의 경우 외부 작업시간을 조정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근로자 상호간 위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휴식 알리미 스티커’를 안전모에 부착해 스티커 색깔에 따라 위험정도를 확인하고 근로자가 수시로 쉴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김윤해 CSO는 “올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 그늘, 휴식 제공 3대 수칙이 전 현장에 걸쳐 철저히 준수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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