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가격표시 모범거리 조성

경상남도, 가격표시 모범거리 조성

기사승인 2024-08-13 18:31:23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도내 물가안정을 위해 전통시장 가격표시제 모범거리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29일부터 8월7일까지 실시한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도내 전통시장 12개소를 대상으로 하반기에 시범 추진한다. 사업(가격표시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상인회 등 협력체계 구축이 잘 돼있는 시장을 우선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대상 시군(전통시장)은 시장 특색과 경남도 심벌마크가 담긴 표준가격표시판 제작비는 물론 해당 사업추진 홍보를 위한 홍보비 등으로 시군당 3~400만원 내외, 총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난 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7월 경남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3%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농축수산물 등을 중심으로 도민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산업부 고시에 따르면 전통시장 내 점포들은 대부분 가격표시제 의무대상에서 제외돼 바가지요금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가격표시제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한 전통시장에 가격표시 모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투명하게 가격을 공개한다.

주 판매품목인 농축수산물의 물가안정을 유도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전통시장 신뢰도 향상과 이용 편의성 제공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까지 꾀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시범 사업 시행 후 사업대상 전통시장의 가격 안정, 매출 증가 등 효과성을 분석‧전파해 점진적으로 사업대상지를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의 자발적인 가격표시제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박완수 지사는 "민생의 핵심은 물가이고 물가안정이 곧 복지"라며 "전통시장 가격표시제 도입은 물가안정을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시장 이미지 제고를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도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기록원, 제79주년 광복절 기념 기록전시회 개최

경상남도기록원(원장 김태희)이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건인 광복과 해방 관련 기록을 전시·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 제79주년 8.15 광복절 기념행사에 맞춰 △(창원 컨벤션센터 컨벤션) 홀 3층에서 15일 오전 10시∼12시까지 당일 기획전시 △(경남도청 신관 1층) 16일부터 9월12일까지 △(기록원) 9월19일부터 10월31일까지 상설 전시(주말 제외)를 진행한다.

'그날이 오면:1945년 8월 15일'이라는 주제 아래 네 가지 소주제로 나눠 대한민국의 독립운동, 광복 등을 기록으로 전시하며 그날의 기억을 도민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했다.


1부는 '그날이 오면'이라는 주제로 암울했던 시기, 광복을 염원한 우리나라의 ‘마음과 노력’을 표현했고, 2부는 '다시 회복한 빛의 날, 그날은 왔다 : 1945년 8월 15일'이라는 주제로 1945년 8월15일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표현했다. 
 
3부는 '그날을 알아차림 : 1945년 8월 16일'이라는 주제로 광복의 기쁨을 표현했고, 4부에는 '그 후 대한민국과 경상남도의 광복절 행사'이라는 주제로 △최초의 정부조직법 공문서 △정부수립 경축식 △1960년대 경상남도 광복절 기념행사 기록 등을 공개·전시한다.

한편 기록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각 기관에 소장한 독립운동 및 광복 관련 자료를 조사했고, 괴암 김주석 선생님 자서전 등을 디지털화해 김주석기념사업회와 공유했다.

 

◆경남교육청, ‘디자인 싱킹 활용 발명․융합 수업 따라 하기’ 책자 보급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우리 주변의 문제를 발견하고 협업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디자인 싱킹 활용 발명․융합 수업 따라 하기’ 프로그램 책자를 제작해 보급한다. 

이 프로그램 책자는 혁신적인 사고와 인식으로 변화무쌍한 미래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이란 디자이너들의 사고방식과 작업 방식을 활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방법론이다. 이 접근법은 사용자 중심의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단계별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학생들이 디자인 싱킹을 활용한 수업을 처음 접하더라도 손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또 학교 현장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기법마다 보조 자료를 제작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프로그램은 △디자인 싱킹의 이해 △디자인 싱킹 단계별 기법 △디자인 싱킹 수업 따라 하기로 구성돼 있으며 프로젝트 학습으로 진행된다. 

디자인 싱킹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세대와 공간을 아울러 다양한 삶에서 생기는 문제 상황을 찾아내고 ‘공감’으로 문제를 정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효과적인 아이디어 산출, 평가, 선정, 제작 및 평가 과정을 거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경남의 융합 교육 선도학교 23곳, 학교 내 무한상상실 31곳, 시군 발명교육센터 19곳에서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또 아이톡톡 ‘톡톡나눔터’에 게시해 경남 초․중․고등학교에서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여름방학에는 경남과학교육원 연수에서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빛올 전통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재

경남지방조달청(청장 황외석)은 13일 빛올양조연구소(대표 김비성)의 ‘일월삼주 이주‘와 ’낙화주‘ 2종의 전통주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재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빛올양조연구소는 2020년 함안군 월촌리에 설립해 친환경 곡물을 이용한 효모발효 연구개발을 해온 전통주 청년·창업기업으로 친환경 찹쌀을 이용한 약주 ‘일월삼주 이주’와 고온에 쌀을 로스팅해 구수한 맛이 일품인 ‘낙화주’를 계약체결 및 공급하게 됐다.

특히 ‘일월삼주 이주’는 올해 6월 대한민국 대표 주류 품평회인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약주.청주(전통주류)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전통주로 국내 전통주 시장에 명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빛올 전통주 상품은 지역축제에 참석한 경남조달청 주무관의 발굴과 이후 공공조달길잡이의 원스톱컨설팅 지원 등 경남조달청의 적극행정으로 공공조달 시장에 빛을 보게 됐다. 

황외석 청장은 "빛올과 같은 지역의 숨은 보석을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공공조달길잡이를 활용한 기업의 동반자 역할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빛올 전통주 2종의 구매경로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테마몰-전통문화상품-식품류-주류 또는 검색창에 ‘빛올’로 검색 후 구매가능하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