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김경수 사면, 정치적 고려해야…韓 추가 언급 없을 것”

장동혁 “김경수 사면, 정치적 고려해야…韓 추가 언급 없을 것”

“당내 반대의견 전달한 것”
“김경수 복권, 이재명 1극 체제 바꿀 정도로 파급력 없어”

기사승인 2024-08-14 10:06:23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더는 언급하지 않을 거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권을 반대한 것은 당시 당내 의견을 전달한 거라는 설명이다.

장 최고위원은 1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복권은 법적인 의미를 떠나서 정치적 고려를 충분히 해야 한다”며 “여러 사정을 고려했기 때문에 한 대표도 결정 자체에 대해 더 언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면 및 복권이) 대통령 고유권한이라는 걸 한 대표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한 대표는 당내 반대의견들에 대해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대표는 최근 대통령실에 김 전 지사 광복절 사면 및 복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최고위원은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1극 체제를 바꾸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사실 이 후보가 (민주당에서) 1극 체제를 구축했다”며 “야권만 놓고 본다면 김 전 지사 복권이 그 판을 흔들 정도로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거 같다”며 “지금 시점에서 정치적인 계산을 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