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2Q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코오롱티슈진 종속회사 편입”

코오롱, 2Q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코오롱티슈진 종속회사 편입”

기사승인 2024-08-14 17:59:56

코오롱의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 2524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자회사였던 코오롱티슈진을 종속회사로 편입한 영향이다. 

14일 코오롱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5526억원, 영업이익 175억원, 당기순이익 25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9.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1517.9% 상승했다. 

코오롱의 이번 당기순이익은 지분법적용 자회사였던 코오롱티슈진을 종속회사로 편입하면서 발생했다. 코오롱이 보유한 코오롱티슈진 지분의 공정가치와 장부가액의 차이(관계기업투자처분이익)가 영업외손익에 반영되며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신차 판매 증가로 자동차 소재 수요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은 비주택 착공이 이어진 영향을 받아 매출이 증가했으나, 높은 원자재가 부담이 지속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하반기 아라미드 펄프 증설 라인 완공과 화학 부문의 안정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경기 불황에도 총 2조4000억원(비주택 수주 1조7000억원 포함)의 역대 최대 상반기 수주 실적을 달성한 코오롱글로벌은 비주택 수주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종속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자회사 로터스자동차코리아의 스포츠카 ‘에미라’ 등 신차의 국내 고객 인도가 시작됨과 함께 적극적인 차량 마케팅을 전개해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코오롱은 공정거래법상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이지만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는 코오롱글로벌,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베니트, 코오롱티슈진 등이다.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생명과학 등은 연결 종속회사가 아닌 지분법적용 자회사로만 손익이 반영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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