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정보 미공개’ 테슬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

‘배터리 정보 미공개’ 테슬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

기사승인 2024-08-15 15:16:15
테슬라. AP=연합뉴스

국내 전기차 판매 1위인 테슬라코리아가 ‘테슬라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량을 설계합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테슬라코리아는 배터리 제조사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15일 테슬라코리아는 메일에서 “테슬라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이상 증상이 감지되면 고객에 이를 알리고 긴급 출동 서비스나 서비스 센터 예약 등의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러한 조치는 잠재적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상 증상에 대한 대응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테슬라는 모든 신차에 적용되는 기본 차량 제한 보증 외에 차량의 배터리와 구동 장치에 대한 별도의 제한 보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능동 안전 기능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는 설명도 함께 했다. 테슬라코리아는 “견고한 차체, 대형 크럼플 존, 충격을 흡수하는 새시로 설계돼 부상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도 덧붙였다. 

인천 청라서 전기차 화재로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한 안내와 동시에 지난 14일 경기 용인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카페로 돌진한 것에 대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당시 테슬라 전기차가 카페로 돌진하며 1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코리아는 배터리 제조사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 수입차 업체인 BMW,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폭스바겐 등 수입차 업체들은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것과 대비된다. 정부가 지난 13일 국내 보급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모든 제작사가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한편,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14일 오후7시20분쯤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청라 아파트 입주민 150여명과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사태 수습 및 보상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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