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는 바둑 두겠다” 신진서, 란커배 결승 출격

“후회 없는 바둑 두겠다” 신진서, 란커배 결승 출격

지난 대회 결승 설욕 나서는 신진서, 란커배 우승 정조준
19일부터 중국 강호 구쯔하오와 결승 3번기 리턴매치
구쯔하오 상대로 4연승 중…상대전적은 11승6패로 앞서

기사승인 2024-08-19 10:41:27
신진서 9단(왼쪽)이 란커배 결승에서 구쯔하오 9단에게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한국기원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취저우 란커배 우승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가 19일부터 중국 저장(浙江)성 취저우(衢州)시에 위치한 국제바둑 문화교류센터에서 열린다.

신진서 9단은 전기 대회 결승에서 아픔을 안긴 구쯔하오 9단과 리턴매치를 펼친다. 전기 대회에서는 신진서 9단이 결승 1국에서 선승했지만 2국을 내줬고, 최종국마저 역전패하면서 종합 전적 1대 2로 져 초대 우승에 실패했다.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신진서 9단은 “지난 대회에서는 1승 후 2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결승에서는 후회가 남지 않는 바둑을 두고 싶다”는 임전 소감을 밝혔다. 상대전적은 신 9단이 11승6패로 앞서있으며, 구쯔하오를 상대로 최근 4연승으로 기분 좋은 흐름이다.

신 9단은 지난 4월 열린 32강에서 자오천위 9단을 꺾은 데 이어 16강에서 장타오 8단을 눌렀다. 이어 6월 벌어진 8강에서 양딩신 9단, 4강에서 딩하오 9단 등 모두 중국 선수와 만나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구쯔하오 9단은 중국 구링이 9단, 일본 우에노 아사미 5단, 박정환 9단,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 번째 대회 우승자를 가릴 결승 3번기는 19일 1국, 21일 2국, 22일 3국으로 매 대국은 오후 1시30분에 시작된다.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4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1300만원)이다. 중국 바둑룰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5회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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