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카드’ 없어도 서울 공영주차장 요금 50% 자동 감면

‘다둥이 카드’ 없어도 서울 공영주차장 요금 50% 자동 감면

기사승인 2024-08-20 13:57:44
바로녹색결제 시스템. 서울시

자녀가 둘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공영주차장 요금을 자동으로 감면해 주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그동안 다둥이 행복카드를 두고 와 감면을 받지 못하거나, 가져와도 정산 과정에서 대기가 길어져 불편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앞으로는 자동 서비스로 편리함이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시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요금 50% 자동 감면 서비스를 내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기존 시 주차 시스템과 행정안전부의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를 연계해 주차요금 자동감면·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바로녹색결제’ 홈페이지에서 차량정보를 사전등록하면 매번 복잡한 확인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에 바로녹색결제에 등록하지 못했거나 부모와 자녀가 다른 세대에 거주하는 등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로 다자녀 가구 확인이 안 되는 경우에는 기존처럼 주차관리원에게 다둥이 행복카드를 보여 주고 감면받을 수 있다.

다자녀 가구 주차요금 감면대상은 시에 거주하면서 둘 이상 자녀를 출산 또는 입양해 양육하는 가구 중 막내 나이가 18세 이하인 경우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다자녀 가구의 편의를 증진하고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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