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게가 왔다” 대형마트, 햇꽃게 할인 경쟁

“가을 꽃게가 왔다” 대형마트, 햇꽃게 할인 경쟁

기사승인 2024-08-21 11:08:00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햇꽃게를 들고 홍보하고 있는 모습. 롯데마트

대형마트 3사가 지난 20일 금어기가 끝난 서해 햇꽃게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수산대전 할인으로, 행사 카드로 결제 시 롯데마트는 100g당 893원, 이마트는 950원, 홈플러스는 990원에 각각 판매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22∼28일 올해 처음 어획한 신선한 햇꽃게를 최근 5년 기준 최저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꽃게 최대 산지인 전북 부안 격포항과 충남 태안 신진도항의 꽃게 선단 30여척과 사전 계약해 물량을 확보했고, 어획한 꽃게를 선별해 포장하는 패킹장 14곳도 계약했다.

롯데마트는 사전 계약한 선단과 작업장 수를 전년 대비 10% 이상 늘렸고, 기상 상황에 따른 물량 변동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서해안 주요 항구에 수산MD(상품기획자)를 상주시킬 계획이다.

어획한 꽃게는 5도 이하 냉수에 담가 기절시킨 후 톱밥을 덮어 전국 매장으로 직송한다.

이마트

이마트도 오는 23∼29일 태안 신진도 등 서해에서 잡은 가을 햇꽃게를 특가에 판매한다. 1㎏당 9500원에 꽃게 4∼6마리를 구매할 수 있으며, 3㎏ 구매 시 4인 가족의 한 끼로 충분한 양이다.

통상 가을 꽃게는 수꽃게 비중이 높다. 산란을 마친 암꽃게보다 살이 더 통통하게 올라 꽃게탕이나 꽃게찜으로 사용되는 게 특징이다.

이마트는 지역별 고객 수요에 따라 갓 조업한 꽃게를 톱밥과 아이스팩으로 포장하는 방식과 얼음에 포장하는 방식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이마트의 꽃게 매출은 가을 햇꽃게가 출하되는 시점부터 10월까지 판매되는 꽃게가 연간 매출의 70%를 차지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는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한 행사가 100g당 1140원에 판매한다. 또 이마트는 ‘국산 생새우’를 꽃게와 함께 구매 시 20% 할인해 100g당 272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22일∼28일 올여름 마지막 슈퍼세일 ‘앵콜! 홈플런’ 행사에서 ‘냉수마찰 기절꽃게’를 판매한다. 서해에서 갓 잡은 꽃게를 5도 이하 냉수로 기절시킨 뒤 톱밥에 포장해 전국 매장에서 싱싱한 상태로 구매할 수 있다. 꽃게는 포구에서 어획 후 각 점포로 직송한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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