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에 치료제 처방 ‘급증’

코로나19 재유행에 치료제 처방 ‘급증’

항바이러스제 처방 기관 1221곳 증가
비마약성 진통제 처방도 늘어

기사승인 2024-08-22 13:26:37
서울 종로구 한 약국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용 항원진단키트가 판매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관련 치료제를 처방한 의료기관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유비케어에 따르면 지난 7월 코로나19 관련 치료제를 처방한 의료기관이 전달인 6월과 비교해 급증했다.

7월 의약품 분류 코드(ATC) 중 ‘코로나바이러스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한 의료기관 수는 6월 대비 1221곳 늘었다.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의약품은 비마약성 진통제로 집계됐다. 해당 ATC를 처방한 의료기관 수는 전월에 비해 724곳 증가했다.

유비케어는 지난 6월 감기 치료에 쓰는 ‘항균제와 항진균제를 배합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한 의료기관이 5월보다 126곳 증가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항바이러스제의 급격한 처방 증가는 코로나19 확산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전월 대비 증가한 의약품으론 진해복합제제(기침약), 거담제(가래배출 촉진제) 등도 포함됐다. 이 역시 코로나19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진해복합제제는 전월 대비 647개 의료기관이, 거담제는 646개 의료기관이 추가로 사용했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가 증가했다는 것은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하게 확산 중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며 “비마약성 진통제 처방 증가 역시 코로나19 증상을 완화하는 의약품이 덩달아 수혜를 받은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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