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렴동행 위해 민 ·관 손 잡았다”

경북도, “청렴동행 위해 민 ·관 손 잡았다”

청렴 거버넌스 ‘多가치 청렴동행 협의체’ 발족

기사승인 2024-08-22 15:19:35
경북도 반부패․청렴 거버넌스인 ‘多가치 청렴동행 협의체’가 22일 공식 출범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청렴 실천을 위해 구성한 ‘민·관 반부패·청렴 거버넌스’가  첫걸음을 내디뎠다.

경북도는 22일 오전 도청에서 이철우 지사 주재로 도내 8개 민간 협회장과 실·국장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多가치 청렴동행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多가치 청렴동행 협의체’는 반부패·청렴거버넌스 구성을 통해 외부체감도 개선, 정책 실행력 강화 및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한 민·관 협의체다. 

공정·투명 등 청렴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 청렴 사회를 향해 민·관이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취지다. 

협의체는 경북도지사를 의장으로 건설·산림·소방 분야 민간 협회장과 감사관, 안전행정실장, 건설도시국장 등 관련 실·국장 18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경북이 대한민국 대표 청렴 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반부패 청렴 시책 공유, 제도개선 및 공동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를 위한 첫 단추로 이날 회의에서 8개 민간 협회장과 청렴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  

청렴 실천 협약에는 △청렴 저해 요인 및 부패 취약 분야 개선 △공사·용역·소방 분야 부실시공 방지 △직무 관련한 부정 청탁 금지 등 반부패 법령 준수 △대내외 청렴 문화 확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어 2024년 반부패 청렴 시책 보고에서 자체 분석 결과 취약 분야로 도출된 외부 체감도 개선 대책을 설명하고 협회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보고된 총괄 대책은 △업무 투명성 제고 및 정책 소통 강화 △부패행위 신고 접근성 강화 및 처벌 강화 △청렴 규범 생활화로 맞춤형 부패 예방 시스템 확립 등 3대 전략 15개 실행 과제로 구성됐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찾아가는 청렴 컨설팅 간담회, 설계변경 자문단 운영 등을 통해 청렴에 저해되는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을 발굴․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건설사업소(북부․남부)의 공사 수의계약 총량제 개선(年 과별 3건 → 2건), 산림환경연구원의 산림토목사업 설계 개선(레미콘 소운반비 책정, 노임할증 적용) 등을 통해 청렴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多가치 청렴동행협의체를 중심으로 도민이 공감하고 피부에 와닿는 청렴 실천 과제를 적극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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