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코로나19 풍토화 과정…연간 한 두 차례 유행”

지영미 “코로나19 풍토화 과정…연간 한 두 차례 유행”

“거리두기 시행할 정도의 질환 아냐…오는 10월 고위험자 백신 접종

기사승인 2024-08-23 19:49:40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분석 및 정부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의 재유행을 두고 ‘엔데믹(endemic)’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한두 차례의 코로나19 유행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3일 YTN 뉴스에 출연해 “(코로나19는) 엔데믹으로 전환된 단계다. 치명률도 계절독감과 유사한 0.05%”라며 “현재 위기 단계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엔데믹은 질병의 ‘일상적 유행’을 뜻하는 말로 질병이 풍토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완전한 종료가 아닌 지속해서 출현하고 유행하는 질병을 뜻한다.

지 청장은 “주기적인 유행으로 일상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코로나19가) 위기 단계를 높이고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식의 질환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석 등 대명절을 앞두고 있어 감염 규모가 커지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또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는 시기가 겹쳐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지 청장은 “추석에는 많은 가족이 모이는 만큼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며 “교육부가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전했다. 오는 10월부터는 65세 이상 면역저하자에 대해 백신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는 26만명 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