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스테키마’ 유럽 허가…자가면역질환 시장 공략

셀트리온 ‘스테키마’ 유럽 허가…자가면역질환 시장 공략

‘번들링’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 확대

기사승인 2024-08-26 10:31:37
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개발명 CT-P43)가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다국적 제약사 얀센의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의 적응증으로 지난 6월 말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에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상업화 품목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필요 시 여러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번들링’ 전략 등을 적극 활용해 시장 경쟁력과 협상력에서 우위를 다질 방침이다. 특히 스테키마의 허가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되면서 우스테키누맙을 비롯한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 스테키마를 빠르게 출시해 탄탄한 자가면역질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환자 니즈에 맞는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4억달러(한화 약 26조5200억원)로 집계됐다. 이중 유럽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15% 수준인 약 31억500만달러(약 4조365억원)로 추산된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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