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청양댐 추진 모든 주민 만난다는 자세로 설득해야”

김태흠 지사 “청양댐 추진 모든 주민 만난다는 자세로 설득해야”

충남도 실국원장회의서 강조...수해 주민 보상도 추석전 모두 완료해야

기사승인 2024-08-26 12:45:12
김태흠 충남지사가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65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청양 지천댐 추진과 관련해 주민들을 몇번이고 만나 설득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도가 청양 지천댐 건설 추진과정에서 청양 주민들의 우려나 오해하고 있는 부분 등에 소상히 설명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나설 태세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65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저도 오늘 청양을 방문하고 내일은 환경부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면서 “댐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이 우려하는 상황이나 오해하고 있는 부분 등이 있다면 청양 주민들 다 만난다는 생각으로 몇 번이든 찾아가 설명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기본적인 정부지원에 더해 도 자체적인 종합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이 과정에서 이주민 등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최대한 지원을 설계하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도가 글로벌 기업과 2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과 대학생 아침밥 먹기를 통해 충남쌀 소비 촉진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미국, 독일 등 4개 글로벌 기업과 2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로 지역 첨단전략산업 성장과 함께 우량기업 일자리 300개 창출이 예상된다”면서 “투자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애로사항이 있으면 지원방안 등을 마련해 업무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26일 도내 16개 대학과 농협이 함께 하는 ‘대학생 아침밥 먹기, 충남쌀 소비촉진’ 협약식을 소개하면서 “매년 쌀 생산보다 소비가 더 많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이 필수적이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밖에도 내달 2일 개회하는 제22대 국회 첫 정기회의 개회를 앞두고 도정현안 관련 법안들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상정·통과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 

이날 실국에서는 △2025년 정부예산안 확정에 따른 대응 추진 △호우피해 관련 지방세 감면 △민선8기 투자유치 확대 및 후속관리 강화 △도내 중소기업 중국 최대무역박람회 충남관 참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대응체계 강화 △충남 청년정책 집중 홍보 △추석 농축산물 수급전망 및 대응 계획 △1회용품 줄이기 민간부문 실천문화 확산 △도시 리브투게더 특별공급 비율 확대 추진 △홍예공원 명품화 조성 △아침밥 먹기·충남쌀 소비 촉진 적극 홍보 등을 보고했다. 

한편 김 지사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수해를 입은 지역의 보상이 추석 전 모두 완료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요청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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