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추석 선물 사전예약 매출 역대 최대”

이마트 “추석 선물 사전예약 매출 역대 최대”

기사승인 2024-08-28 13:38:42
이마트

고물가로 인한 알뜰 소비 트렌드가 추석 선물세트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2024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약 4% 가량 매출이 신장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추석 사전 예약 1차 기간이 올해보다 4일 많았음에도 그 매출을 뛰어 넘었다. 같은 기간(22일간)으로 비교하면 올해 매출은 8%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사전예약 1차 기간 혜택이 가장 많기에 고객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1차 기간 중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역대 추석 중 하루 최대 세트 판매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전예약 매출 호조에는 일찍 살수록 많은 혜택을 받는 ‘얼리버드’ 고객 이외에도, 가격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가성비’ 세트도 한 몫 했다.

특히, 전반적인 시세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전기획, 통합 대량 매입 등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판매가격을 동결하거나 낮춘 세트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사과세트는 50.5% 가량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와 배 등 여러 과일이 혼합된 ‘과일 혼합 세트’ 역시 25.6% 가량 늘어났다.

이는 올해 사과 작황이 좋아지면서 가격이 안정화 되고 있어서다. 또 작년 작황 부진으로, 값비싼 저장사과에 지친 고객들의 수요가 햇사과에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우 선물세트 역시 ‘한우 갈비 세트’부터 구이용 상품이 포함된 ‘한우 혼합 세트’까지 모두 두 자리 수 이상 매출 신장했다.

수산 선물세트에서는 ‘옥돔’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추석 3개였던 옥돔 선물세트는 올해 6개로, 그 수가 2배 가량 늘어났다.

올해 가격이 크게 올라 가격이 급상승 했던 ‘김’의 경우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와 통합매입을 진행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며 가격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한다.

이에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가격에 김 선물세트 역시 해당 기간 작년 대비 36.3% 가량 매출이 상승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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