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늘봄학교, 2학기 모든 초등학교 1학년 대상 전면 시행

전북형 늘봄학교, 2학기 모든 초등학교 1학년 대상 전면 시행

415개교 1학년 1만 479명 참여 희망…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기사승인 2024-08-28 13:36:38

전북지역 모든 초등학교에서 2학기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가 전면적으로 시행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도내 415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북형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한 개념으로,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전북형 늘봄학교는 기본적으로 학교 안에서 최대 오후 6시까지, 학교 밖에서 최대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늘봄을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누구나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고, 학교별 수요조사 결과 초1 학생 1만 1178명 중 1만 479명(93.7%)이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했다.

늘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매일 2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전북교육청은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초1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학교 컨설팅 및 현장점검 등을 통해 늘봄학교 운영 공간과 프로그램, 강사, 인력 등을 준비했다.

또한 지자체와 지역대학,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맞춤형 프로그램도 확보하고, 14개 교육지원청은 지역별로 교육자원을 활용한 특화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공간 확보에 공을 들여 학교 안 전용교실과 겸용 교실, 지역사회 협조를 통한 학교 밖 공간 확보에 힘을 쏟았다. 

이를 통해 학교 안 늘봄학교 전용교실은 1136개, 특별실 및 일반학급 교실 겸용은 1874개, 학교 밖에도 242개소, 총 3240개의 늘봄 서비스 공간을 확보했다. 

늘봄학교 전담인력도 현장에 배치됐다. 앞서 7월 1일자로 300명의 늘봄실무사를 채용한 후 학교 규모 등을 고려해 1교 1명 또는 순회 배치했고, 안정적 업무 추진을 위해 업무 역량 강화 연수도 마쳤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전북의 늘봄학교 만족도는 90% 이상으로 학부모들의 호응과 기대가 크다”면서 “늘봄학교 서비스로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사교육비 증가 등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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