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국회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8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이 주요 입법을 추진하고 정부·여당이 발목을 잡으면서 방해하는 희한하고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국회 본연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정에 대한 견제 감시 기능에 더해서 입법부 역할도 충실히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국민 기대를 충족하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다행히 오늘 몇 가지 민생 입법이 통과된다”며 “우리가 주로 추진해 오던 주요 법안이 이번에 여야 합의를 통해 통과된다. 재밌는 건 이상하게도 제게 고맙다 문자를 보내는 여당 인사가 있다.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닌가 생각도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색을 누가 내든 그건 다음 문제”라며 “민주당은 국민에게 필요한 법안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강력하게 입법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민생 입법에 대한 민주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다음 달이면 2024년 정기국회가 열린다”며 “이번 정기국회의 최대 과제는 민생을 살리는 일,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쉽지 않은 과제들이 많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풀어나가겠다”며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정기국회를 위해 민주당이 분골쇄신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