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6분쯤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A(48)씨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오후 4시32분께 나머지 실종자 B씨(45)를 발견, 인양했다.
A씨와 B씨는 형제 관계로 지난 27일 오후 2시 54분쯤 대룡저수지에서 부교 건설 작업을 하던 동생 B씨가 로프가 풀린 보트를 잡으려다가 저수지에 빠졌다.
이어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형 A씨가 B씨를 구조하기 위해 저수지에 들어갔으나 빠져나오지 못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B씨는 부교선착지점에서 40m 지점, 수심 10m 발견돼 인양했고 A씨는 1차 구조 지점에서 하류로 10m 지점, 수심 6m 깊이에서 인양됐다.
한편 소방당국은 지난 27일 오후 6시55분쯤 수색을 마친 뒤 이날 오전 7시58분쯤 수색을 재개했다. 이번 수색에는 소방 등 155명이 참여했고 장비 44대가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