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7일 (월)
미드 가렌 쓴 ‘쵸비’ 정지훈 “숙련도 필요한 챔피언” [LCK]

미드 가렌 쓴 ‘쵸비’ 정지훈 “숙련도 필요한 챔피언” [LCK]

기사승인 2024-08-28 20:16:51
28일 ‘쵸비’ 정지훈과 김정수 감독. 사진=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쵸비’ 정지훈이 미드 가렌에 대한 남다른 평가를 남겼다.

젠지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17승1패, 압도적인 1위에 오른 젠지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에 선착했다. 아울러 디플러스 기아전 연승 행진도 ‘16’으로 늘렸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정수 감독은 “3-0 승리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깔끔하게 이겨서 기분 좋다. 승자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정지훈은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였는데,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이겨서 기쁘다. 남은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기뻐했다.

젠지는 2세트 기상천외한 밴픽을 선보였다. 디플러스 기아가 미드 나서스를 뽑자 미드 가렌으로 대응했다. 정지훈이 선수 생활 중 처음으로 다루는 챔피언이었다. 이에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팀들 다 비슷하게 연습을 하고 있다. 나서스를 다 풀고 있다. 나서스를 내주거나, 혹은 우리가 픽하는 연습을 너무 많이 했다.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고 했다.

가렌을 픽한 정지훈은 “나서스 카운터를 찾다 보니 가렌이 좋은 것 같더라. 앞으로 나올지 안 나올지는 밴픽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생각보다 숙련도가 필요한 챔피언이다. 나온다고 무조건 이길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럽 리그를 보고 영감을 얻지는 않았다. 특정 챔피언 통계를 볼 수 있는 사이트에서 많은 표본을 찾았다. 거기서 메커니즘적으로 팀 게임에 통하겠다는 챔피언을 생각한다. 그중 연습해보고 실제로 되겠다는 챔피언을 찾았다”고 나서스 대응법을 설명했다.

정지훈은 구체적인 가렌 숙련도에 대해 “구조적으로 단순한 챔피언일수록 쉽다는 인식이 있다. 단순할수록 오히려 정교해야 잘할 수 있다. 잘하기도 어렵다”며 “숙련도가 요구되는 챔피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인들의 템트리를 알아봤다. 나서스가 아니더라도 가렌을 해볼 수 있다 싶으면 억지로 했다. 솔랭에서 지더라도 대회에서 이기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그렇게 숙련도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지훈은 “남은 경기들이 많다. 끝까지 잘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강하늘·유해진·박해준 다 모였다…정치물 아닌 액션물 ‘야당’

제목만 보고 소재를 오해하기 쉽지만, 라인업만큼은 화려한 범죄액션물 ‘야당’이 베일을 벗었다. 7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야당’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황병국 감독이 참석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