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휘, ‘방문진 임명정지 인용’ 판사 규탄 1인 시위

이상휘, ‘방문진 임명정지 인용’ 판사 규탄 1인 시위

국힘 미디어특위 “일개 판사가 행정부 인사권 좌지우지”

기사승인 2024-08-29 15:05:12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장이 29일 ‘방송문화진흥회 신임 이사 임명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한 것에 대한 항의성 1인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삼권분립 유리한 정치판사 강재원을 규탄한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가처분 결정을 인용한 강재원 부장판사가 집행부정지 원칙 등을 침해했다는 게 이유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판결은 행정부의 인사권을 가처분 소송이라는 심사기구를 통해 관리·감독함으로서 사법부가 행정부를 상위에서 통제하겠다는 의미”라며 “일개 판사가 국민의 선거로 뽑은 대통령 행정부의 인사권을 좌지우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행정부 권력에 대한 감시는 직무집행정지를 통한 사후 관리감독으로 이행하는 것이 오랜 삼권분립 원칙”이라며 “구 방문진 이사들의 임기가 종료됐음에도 이들이 계속해서 MBC를 관리·감독하는 기이한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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