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규 HLE 감독 “젠지, 이번에는 꼭 이기겠다” [LCK]

최인규 HLE 감독 “젠지, 이번에는 꼭 이기겠다” [LCK]

기사승인 2024-08-29 20:12:41
29일 ‘댄디’ 최인규(오른쪽)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 사진=김영건 기자

‘댄디’ 최인규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이 플레이오프 3라운드 상대인 젠지e스포츠를 꺾겠다고 다짐했다.

한화생명은 29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T1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젠지와 결승전 티켓 한 장을 두고 일전을 벌인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다 같이 준비한 걸 잘 보여줬다. 만족스러운 승리”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화생명은 최소 결승 진출전을 확보하면서 경주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최 감독은 “무조건 결승에 가는 걸 목표로 잡았다. 경주에 간다고 심경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날 이긴 건 뜻깊다”고 했다.

최 감독은 14.16 패치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LCS만 14.16으로 진행한 것 같다. 참고할 대회가 많이 없었다. 각자만의 해석으로 조커 픽을 준비하는 것 같다. 정형화된 건 없다.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픽이나 운영법이 나오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데이터를 쌓고 있다. 우리만의 해석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T1전 준비 과정으로 “T1과 KT 경기를 봤다. ‘제우스’ 최우제 위주로 풀어가는 느낌이 있었다. 대처법을 선수들과 의논해서 준비했다”며 “그 안에서 챔피언이 나왔다. 준비한 대로 맞춰서 플레이를 펼쳤다”고 만족했다.

끝으로 최 감독은 “지금 메타에서 젠지가 보여주는 밴픽이나 운영이 그들의 플레이를 더 단단하게 해준다. 그걸 부수는 게 관건”이라며 “젠지가 어려운 상대지만, 이번에는 꼭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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