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전 19연패’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 “너무나 이기고 싶었는데…” [LCK]

‘젠지전 19연패’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 “너무나 이기고 싶었는데…” [LCK]

기사승인 2024-08-31 18:40:45
31일 ‘댄디’ 최인규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과 ‘피넛’ 한왕호. 사진=김영건 기자

‘댄디’ 최인규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이 젠지e스포츠전 패배에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한화생명은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젠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젠지전 19연패에 빠진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 4라운드(결승 진출전)에 가게 됐다. 디플러스 기아-T1전 승자와 결승 티켓 한 장을 두고 일전을 벌인다.

이날 한화생명은 ‘도란’ 최현준을 앞세워 1세트를 선취했다. 하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6000골드 이상 앞섰던 3세트를 헌납한 것이 뼈아팠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너무나 이기고 싶었는데 져서 아쉽다. 내용적으로, 갈수록 이길 가능성이 많이 보였다. 결승 진출전 잘 준비해서 결승전에 가겠다”고 했다.

이어 “용 한타 디테일이 밀렸다. 지게 되는 원인은, 티어 정리나 맞는 픽을 고르지 못한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은 3세트 딜이 부족할 수 있는 조합을 꺼냈고, 결국 나서스를 뚫지 못해 패했다. 최 감독은 “이전에 젠지가 우리 상대로 (나서스를) 썼던 적이 있다. 까다로운 픽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밴 카드에 넣지 않았다. 등장 가능성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합에 대해 “그런(딜이 부족할 수 있는) 부분도 다 고려하면서 뽑았다. 이렇게까지 밀릴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 부분이 (3세트) 패착”이라고 돌아봤다.

최 감독은 현재 경기력에 대해 “스프링과 비교해보면 지금이 더 좋다. 현 상황에서 티어 정리나, 최종전 상대로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하겠다. 오늘 나온 문제점도 보완하겠다”며 결승 진출전 상대로 올라올 수 있는 두 팀에 관해 “다 저력이 있는 팀이다. 우리 할 것 준비해서 상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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