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추족’ 겨냥한 편의점 명절 도시락 ‘열전’

‘혼추족’ 겨냥한 편의점 명절 도시락 ‘열전’

기사승인 2024-09-02 14:23:39

GS25

편의점들이 추석을 앞두고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도시락을 잇달아 선보인다. 

GS25는 오는 10일 명절 간편 도시락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소고기와 팽이, 느타리, 백목이 등 3가지 종류의 버섯, 당면을 작은 뚝배기 모양의 용기에 담았다. 동봉된 불고기 소스를 넣어 자작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도시락에는 흑미밥과 오미산적, 동그랑땡, 해물 부추전, 생취나물, 무나물, 명태회무침, 볶음김치 등 각종 명절 대표 음식을 담았다.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주요 고객으로 삼은 만큼 GS25에서 판매하는 일반 도시락 상품 대비 내용물을 약 16% 늘렸다.

오는 12~16일 전용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를 통해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30%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하루 2000개 총 1만개 선착순 행사다.

설 음식 준비에 필요한 사과, 쌀, 계란, 굴비, 동태 등 신선식품 5종은 최대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3일 간 사과 매출은 22년 추석 연휴 3일간 대비 133.8% 증가했고, 굴비·조기 등 어류는 86.1%, 양곡은 36.0% 계란은 22.3% 늘었다.

박종서 GS리테일 도시락 MD는 “홀로 명절을 보내는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집에서도 명절 분위기를 내며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명절 도시락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CU

CU는 ‘한가위 명절 도시락’을 10일 출시하고, 명절 연휴 간 도시락 반값 행사도 펼친다. 한가위 명절 도시락은 떡갈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명절 음식들을 풍성하게 담은 제품이다.

추석 연휴인 오는 16~19일에는 명절 한가위 도시락을 비롯해 40여종의 도시락 반값 할인 행사를 벌인다. 행사 QR코드 제시 후 하나카드 혹은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기간 내 횟수 제한 없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도시락 외에도 김치전, 오징어튀김, 오코노미야키 등 전, 튀김류 냉동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간편하고 부담 없이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가성비 높은 제품들과 특별한 프로모션까지 준비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배우 이장우와 함께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이 도시락은 추석 명절하이라이트 인기 반찬으로만 싹 다 모아 구성했다.

소불고기와 알떡스테이크에 계란동그랑땡과 해물완자, 오미산적 등 모둠전 4가지를 메인 반찬으로 양념깻잎, 유채나물 등 나물을 추가 반찬으로 곁들였다.

13일부터 말일까지 명절하이라이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에비앙 생수 500ml 또는 펩시콜라 250ml를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 증가와 고물가 등으로 혼명족이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도 시즌마다 새로 명절 도시락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명절 도시락 이외에도 술안주 등 다양한 명절 간편식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24

이마트24는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한 ‘풍성한 한가위 정찬도시락’과 ‘한정식 떡갈비 정찬도시락’을 판매한다.

‘풍성한 한가위 정찬도시락’은 계란물을 입힌 동그랑땡과 메밀전병, 녹두전, 고추튀김, 마늘불고기, 잡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오는 10일 출시될 예정이다.

‘한정식 떡갈비 정찬도시락’은 두툼한 떡갈비를 메인 반찬으로, 상큼한 콩나물 유자 냉채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가성비 콘셉트의 명절도시락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명절도시락 2종은 올해 수확한 햅쌀을 처음 적용했다. 유영민 이마트24 도시락 MD는 “추석을 맞아 명절 음식으로 구성하고, 올해 첫 수확한 햅쌀을 적용해 밥맛까지 신경썼다”고 전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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