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12차례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단절되었던 정부 간 협의체가 모두 복원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39회 국무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에서 “외교, 국방, 경제, 첨단기술, 교육,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반도체 분야의 수출통제가 해제되었고, 전략 물자 수출 우대국 조치인 화이트리스트가 복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8년 만에 한일 통화스와프가 재개됐다”며 “(이로인해)경제안보대화와 수소협력대화가 신설돼 공급망,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면서, 양국 인적교류도 과거 최고 수준인 연간 1000만 명 초과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각 부처에서는 양국 간 협력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해 우리 국민들이 한일 관계 개선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