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원전세일즈 위해 19일 체코 공식방문…동맹 파트너십 구축

尹대통령, 원전세일즈 위해 19일 체코 공식방문…동맹 파트너십 구축

기사승인 2024-09-12 16:41:13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체코를 공식방문한다.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2015년 12월 박근혜 대통령 이후 약 9년만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체코 간 원전 동맹이 구축될 것”이라며 “팀코리아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체코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으로 우리기업의 원전사업 수주가 확정되도록 적극적 세일즈 외교를 전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체코 간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경제, 과학기술, 교육, 인적교류 등으로 양국간 협력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

우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추석 연휴 직후인 19일 서울을 출발, 같은 날 오후 체코 수도 프라하에 도착한다. 이후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확대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강화방안을 폭넓게 논의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을 예정이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체코 대통령 및 총리회담을 통해 양국관계 전반을 논의한다”며 “체코 대통령과 회담에선 외교안보, 체코 총리 회담에선 경제협력 이슈를 차별화 해서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 부부는 파벨 대통령 주최 공식만찬회에도 참석한다.

체코 방문 이틀째인 20일에는 파벨 대통령과 함께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다. 이후 풀젠시로 이동, 원전 관련 기업을 시찰한 뒤 피알라 총리와 소인수회담 및 업무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두 사람은 원전협력을 포함해 무역, 투자, 첨단기술, 공급망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제도화하는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한다.

이후 체코 상하원 의장을 각각 접견, 양국 관계 심화를 위한 체코 의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동포 만찬 간담회를 통해 둘째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21일에 윤 대통령 부부는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이 내년 한-체코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수립 10주년을 앞두고 양국 협력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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