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규 SNT그룹 회장, SNT 창업 45년 기념사 발표…"선승구전 필승 전략으로"

최평규 SNT그룹 회장, SNT 창업 45년 기념사 발표…"선승구전 필승 전략으로"

기사승인 2024-09-13 17:39:04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13일 ‘창업 45년’ 기념사를 발표했다.

최평규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위기가 일상인 시대"라고 진단하고 "밀물 썰물의 자연법칙처럼, 글로벌 퍼펙트스톰 역시 크고작은 위기의 파도가 들락거림을 반복하면서 대(大)붕괴의 정점(頂点)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경제 몰락에 이어 미국 제조업 불황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삼각파도가 겹치면서 세계경제에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며 "큰 기업은 망하지 않는다는 “대마불사(大馬不死)”도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우리는 그동안 정중여산(靜重如山)의 자세로 내실경영에 집중하며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버텨낼 수 있는 튼튼한 경영상 펀더멘털을 만들어 왔다"며 "이제부터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선승구전(先勝求戰) 필승(必勝) 전략'을 치열하게 학습하고 과감하게 실천해 퍼펙트스톰 이후의 역사적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평규 회장은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흔들림없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정중여산의 자세와 선승구전의 필승 전략으로 SNT 기업 역사를 굳건히 이어가 줄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기업과 10MW급 풍력발전기 국산화 국책과제 착수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풍력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10MW급 해상풍력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공기업 4사 및 풍력 전문 중소기업과 ‘한국형 초대형 풍력발전시스템 공급망 원가절감 기술개발 국책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기업들은 앞서 지난 5월, 국책과제 참여 및 협력 도모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모한 ‘제2차 신재생에너지R&D 신규지원대상 연구개발과제’ 일환으로 진행된다. 12개 참여 기업들은 10MW급 풍력발전기 기술 개발에 협력해 내년까지 부품 국산화율을 70%로 확대하고 2027년 이후 해상풍력 공공단지와 연계해 실증을 추진한다. 


또한 국내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에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부품–풍력발전기–해상풍력 공공단지까지 국내 공급망을 연결한다는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기 단가를 절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10MW급 풍력발전기 설계, 조립, 설치, 실증 전반을 담당하고 부품 신뢰성 시험과 자동화 장비 개발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과 공장증설에 500억원 이상을 자체 투자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하는 10MW급 풍력발전기는 국내 저풍속 환경에 맞춘 모델로 평균 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 30% 이상 발전할 수 있는 로터 직경 205m(블레이드 길이 100m)의 풍력터빈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과제는 한국형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가 품질, 비용, 납기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외산 풍력발전기가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국내 풍력시장에서 에너지 안보 기반을 다지고 국내 풍력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한민국 최초의 해상풍력단지인 제주 탐라해상풍력을 2017년 준공했다. 2021년 한국전력기술과 100MW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해 5.5MW급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공급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화그룹 해양·에너지 3사, 미구 휴스턴 ‘가스텍 2024’ 참가

한화그룹이 완전 무탄소 선박을 공개하며 해양 무탄소를 향한 선도적 연료전환 여정을 제시한다.

한화그룹의 해양·에너지 주력사인 한화오션과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은 공동으로 ‘가스텍 2024(Gastech 2024)’에 참가해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선박과 추진 체계 및 이에 도달하기 위한 중간단계의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공개한다. 가스텍은 가스와 에너지 관련 세계 최고 권위의 전시회로 올해는 미국 휴스턴에서 9월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 LNG운반선 모형을 공개한다. 이 선박에 탑재될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한화파워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 이 가스터빈은 엔진 착화를 위한 파일럿 오일(pilot oil)도 사용하지 않아 완전 무탄소를 실현한다. 이 추진체계와 선박은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김동관 부회장이 직접 제안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으로 한화그룹은 이를 2028년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완전 무탄소 선박으로 전환하기 전까지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친환경 솔루션인 리트로핏(개조) 솔루션도 소개한다. 기존 화석연료를 사용해 추진하는 선박을 암모니아로 추진하는 무탄소 친환경 선박으로 개조하는 것.


이 외에도 한화오션은 액화수소운반선(8만CBM급 LH2 Carrier),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9만3000CBM급 NH3 Carrier),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4만CBM급 LCO2 Carrier)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과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부유식 LNG생산설비(LNG-FPSO) 등을 전시한다. 한화오션의 최신 친환경 기술이 총 망라된 이들 선박 및 해양플랜트는 국제해사기구 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어 선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액화수소운반선은 한화오션의 신선종 개발 계획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해 이미 지난 2022년부터 미국 CB&I사와 기술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적인 선급들과 액화수소운반선, 로터세일, 암모니아 관련 최신 기술 등에 대해 협력과 인증 획득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글로벌 에너지 장비 업체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선박솔루션사업부의 선박 친환경 리트로핏(개조) 사업, FSRU 개조 사업을 소개한다.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 선박 추진 시스템, LNG 재액화시스템 등 한화오션과의 사업 시너지도 홍보한다. 또한 초임계이산화탄소 (sCO2) 발전시스템 및 고압 이산화탄소(CO2) 압축기 홍보를 통해 친환경 발전 및 탄소 저감 기술력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올해 초 한화그룹에 합류한 한화엔진은 대형 선박 추진용 저속엔진 전문 생산기업으로 이번 가스텍에서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라인업과 기자재 그리고 안정적인 운항을 위한 생애 전주기 케어 서비스인 장기 유지보수계약 (LTSA: Long Term Service Agreement)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암모니아 연료 추진 엔진의 상용화, 기존 선박의 친환경 리트로핏(개조) 사업 진출 등 선박 엔진 시장의 탄소 저감 선도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한화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친환경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 해양·에너지 계열 3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무탄소 선박 밸류체인을 확고하게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무탄소 선박을 개발해 조선해양 시장에서 압도적인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호주‘길모어 스페이스’와 우주사업 협력 협약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대표 우주 기업 ‘길모어 스페이스’와 우주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7월 영국 서리대학과 MOU를 체결한데 이어 글로벌 우주사업 협력을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MOU 체결식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길모어 스페이스는 호주 최초의 자력 우주 발사를 목표로 저궤도 로켓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체 발사장인 ‘보웬 우주 발사장’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호주 현지 발사장 활용 방안 모색 △우주산업 분야 양국 간 교류 촉진 △기타 신규 우주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호주는 산불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위성영상 수요가 많고 우주 발사 지상 기지국의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이 같은 우주산업 환경을 고려할 때 한국과 다양한 상호 보완적 협력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9 자주포와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수출 등을 통해 쌓아 온 신뢰를 기반으로 우주산업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군수사, 현대위아와 방위산업 활성화 협약 체결

안상민 해군 군수사령관과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는 12일 해군 군수사령부 대회의실에서 방위산업 발전 및 상호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방위산업과 무기체계 기술 발전 가속화에 발맞춘 업무 노하우와 시스템 공유, 안전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무장분야 방산 업체의 대표주자인 현대위아의 함포 생산 및 정비 기술력으로 5인치/76mm 함포 예방정비를 지원해 군의 전투준비태세를 향상하고 부품단종 업무절차와 체계 운용에 대한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며 장비 운용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위아에서 건립한 안전교육센터에서 군수사 장병 대상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인적교류를 추진하는 등 방위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아가기로 했다.

안상민 해군 군수사령관은 "앞으로 민ㆍ군 상생 발전과 방위산업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는 "각자가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과 전문지식이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에너지, 추석 명절 대비 가스 안전사용 가두캠페인 시행

경남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경남에너지(대표이사 신창동)는 13일 경상남도, 창원시,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본부와 함께 창원 명서시장에서 상인, 귀성객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가두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날 행사는 각 가정집에서 명절 음식 조리과정 중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부탄연소기) 사고 및 귀성 전 가스밸브 잠금 등 각종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가스 안전 사용 안내와 홍보물품을 배부했다.


특히 경남에너지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물티슈(가스안전사용홍보 QR코드 부착)와 가스 안전사용 리플릿 등을 귀성객 및 상인들에게 배부해 가스 사고 예방을 위한 안내를 진행했다.

또한 주요 가스 공급시설 및 굴착 공사현장을 2주간에 걸쳐 점검했으며 이 외에도 많은 인파가 집중되는 백화점, 전통시장, 터미널, 대형 할인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735개소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경남에너지 신창동 대표이사는 "가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추석 연휴기간 경남을 방문하는 시민 분들이 즐겁고 평온한 추석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리산산청샘물, 삼장면지 편찬사업 후원

지리산산청샘물은 공장 소재지인 경남 산청군 삼장면에 지역의 역사와 유산을 기록할 삼장면지 편찬 사업을 위해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11일 산청군 삼장면사무소에서 삼장면지 편찬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홍순환 지리산산청샘물 부문장이 조종명 삼장면지편찬위원회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 날 전달식에는 조현영 삼장면장과 삼장면 이장단, 편찬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장면지는 삼장면의 역사, 기억해야 할 우리 마을의 문화유산, 지역 인물 등 다양한 삼장면의 역사를 기록물로 제작해 역사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리산산청샘물은 삼장면 주민들의 지역 유산 발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동참하게 됐다. 이번 편찬사업뿐만 아니라 소재지의 마을활동에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산청군에서 개최한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입장권을 구매해 홍보지원하며 산청군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리산산청샘물은 종합주류회사 무학의 관계사로 지리산 청정지역 찬새미골(경남 산청군) 지하 320m 단일 취수원에서 뽑아 올린 광천수로 만는 먹는샘물 ‘화이트’ 생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화이트 생수는 칼슘, 마그네슘을 비롯한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해 면역력를 키워주는 약알칼리성(pH 7.5~8.5)으로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은 것이 특징이며 뛰어난 최신 여과시스템과 염격한 품질관리로 천연 물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 품질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해 기존 용기 대비 15% 줄인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해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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