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한옥체험관 카페와 서점 아트숍 갖춘 '명월' 탄생

김해한옥체험관 카페와 서점 아트숍 갖춘 '명월' 탄생

기사승인 2024-09-15 11:20:50

김해한옥체험관이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춰 대변신했다.

한옥체험관 안에는 카페와 서점, 아트숍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인 '명월'이 탄생했다.

'명월'은 김해문화관광재단과 서울방송(SBS)이 협업해 조성했다. 이 복합문화공간은 14일 개장했다.

2층 건물인 '명월'은 1층에는 카페와 지역 작가들의 수공예품을 전시 판매하는 굿즈숍이 들어섰다. 2층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점으로 꾸몄다.

안쪽 정원에는 8개의 타원형 물 웅덩이와 작은 바늘구멍으로 물 안개를 분사하는 쿨링 포그를 설치해 시원한 온천수를 분출하고 있다.

한옥 건물과 어울리지 않았던 마당 시멘트 바닥을 걷어내고 목재 데크로 모두 교체해 자연미를 강조했다.

'명월' 이름은 이곳의 대표적 음료인 '수로왕과 허왕후'에서 따왔다. 

음료는 지역 특산물인 '산딸기'와 '장군차'를 재료로 만들었다. '명월'은 인도 마살라차이를 맛볼 수 있는 밀크티를 모티브로 했다.

'명월'은 지난해부터 서울방송과 협업으로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되 공간의 기능과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작명한 이름이다.

김해한옥체험관 인근 왕릉길은 경전철 역사가 가까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김해공항에서 경전철을 타면 갈아타지 않고 한 번만에 도착한다. 인근에는 국립 김해박물관과 수로왕릉, 대성동 고분군 등 다양한 문화유산도 자리해 역사적 인프라가 탁월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김해시와 김해문화관광재단은 김해한옥체험관의 현대적 복합문화공간 변신으로 왕릉길 주변 상권이 대거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월'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김해 롯데아울렛 토더기 포토존' 9월14일부터 한 달간 운영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김해롯데아울렛) 토더기 포토존(김해 관광 팝업존)이 추석 연휴를 맞아 14일부터 한 달간 운영한다. 이 포토존은 올해 '김해방문의해'를 홍보하기 위한 특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 포토전을 10월11일 김해에서 개최하는 전국0(장애인)체전 때 김해롯데아울렛 방문객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한다.

포토존에는 김해시 관광명소와 맛집을 체험하는 홍보물 9종의 엽서를 비치해 나만의 여행코스를 만들어보는 시민참여 공간도 마련했다.

김해롯데아울렛에서는 '토더기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토더기 풍선 증정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김해롯데아울렛은 김해지역 내에서 매년 방문객수가 가장 많은 곳이어서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 은하사 대광명사 목조보살좌상 경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과 '김해 대광명사 목조보살좌상'이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 초본'은 경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 고시됐다.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은 곧은 자세에 당당한 신체 표현이 돋보이며 목조 위에 소조의 기법을 활용한 점이 주목된다. 

제작자와 제작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부산 범어사 미륵전 목조여래좌상(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과 닮아 17세기 초를 전후해 제작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김해 대광명사 목조보살좌상'은 균형 잡힌 신체 비례와 측면의 두꺼운 부피감 등이 특징이다. 제작자와 제작 시기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신체 측면의 두꺼운 부피감은 17세기 조각승 희장(1639~1661)의 조형적 특징을 고려할 때 17세기 후반 희장계 조각승에 의해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 초본'은 도 문화유산 자료인 김해 영구암 칠성탱을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근대기 경남 부산의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완호(1869~1933)의 가장 이른 시기 불화 초본으로 그 의미와 상징성이 크다. 

문화유산자료인 '김해 영구암 칠성탱'을 '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로 명칭을 변경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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