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의원 지원

경상남도,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의원 지원

기사승인 2024-09-15 11:54:23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추석 기간 응급실의 과밀을 방지하기 위해 추석 당일 문 여는 병원과 의원에 대해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원 기준은 추석 당일에 한해 문여는 의원과 병원에 대해 50~70만원을 지원하며 명절을 반납하고 의료현장을 지키는 의료인의 인건비로 사용하게 된다.


그간 경남도와 시군은 의사회 등과 협조해 추석연휴기간 문여는 병의원의 확대를 추진해 지난 설 대비 일일 150%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확대 지정했다. 다만 추석 당일 응급실의 혼잡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재난관리기금을 이용해 추석 당일 문여는 병의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연휴 기간이 종료된 이후 사후 정산해 지급하게 된다.

아울러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상급병원 등에 당직비, 채용 인건비, 연장수당 등 79억원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문 여는 병의원은 2470곳, 약국은 2200여 곳으로 일 평균 병의원 490곳, 약국 440여 곳을 지정‧운영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App), 구급상황관리센터(119) ,보건복지콜센터(129), 도·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상남도,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 '대환영'

경상남도는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 승인에 대해 330만 도민과 함께 대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는 지난 8년간 멈췄던 원전 생태계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 2016년 건설허가를 신청한 지 8년 3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포함된 팀 코리아가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체코 신규원전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돼 연이어 국내외에서 K-원전 훈풍이 불고 있다.

이번 신한울 3‧4호기 건설에는 도내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주기기를 공급할 예정으로 지난해 3월 한수원과 2조9000억원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189개)의 직‧간접적 참여로 도내 중소기업에 낙수효과로 이어져 지역 원전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신한울 3‧4호기 펌프 및 배관, 케이블 등 2조 원 가량의 보조기기가 순차적으로 발주될 예정이어서 도내 원전 중소기업의 10여 년의 일감 추가 확보와 함께 그간 일감 부족으로 힘들어하던 원전기업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민선 8기 들어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다양한 원전정책을 펼쳐왔다.

경남도에 추진 중인 원전 주요 정책은 △신속지원센터(HELP DESK) 개소(’22~현재) △경남 원자력 종합지원센터 구축(160억원, ‘23~’26)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36억원, ‘23~’25) △원전 중소기업 연구개발(R&D)과제 발굴 지원(1억8000만원, ‘23~’25) △에너지기술공유대학(221억원, ‘24~’29) △원전수출 특성화 인력양성(70억원, ‘24~’28)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323억원, ‘24~’28) △경남 SMR 콘퍼런스 개최(24년 10월 예정) 등이다.

박완수 지사는 "이번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는 멈췄던 원전 시계가 재가동하는 신호탄으로 그간 경남도의 원전 생태계 복원 노력이 더욱 빛을 볼 것"이라며 "지금껏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씨앗을 뿌렸다면 이제는 원전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화 지원으로 K원전 최강국 도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남 군 단위 최초 거창-합천 광역환승할인제 시행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2일 거창IC 인근 거창만남의광장에서 거창군과 합천군 간 광역환승할인제 개통 기념식을 개최했다.

거창-합천 간 광역환승할인제도는 도내 최초 시행되는 군 단위 농어촌버스 간 환승제도다. 교통카드를 이용해 거창과 합천 농어촌버스를 3시간 이내 환승하면 두번째 탑승하는 버스는 요금 900원 전부를 할인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3월 거창군, 합천군과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한 환승 방법, 요금할인, 재원 분담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시지역과 달리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는 농촌 현실을 고려해 환승 시간을 3시간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이동 특성을 반영한 환승 체계를 마련하고 지난 6월 말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 구축 이후 거창-합천 간 농어촌버스 이용객 수가 장날에 많이 증가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으로 인한 주민 혼란을 방지하고자 지난 7~8월 2개월간 시험 운행을 하며 주민에게 홍보했다.

이번 거창-합천 간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으로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뿐만 아니라 현재 20%대인 거창·합천군 교통카드 사용률이 상승하는 계기가 돼 향후 대중교통 이용 분석과 지역 맞춤형 교통정책 마련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경남지역 광역환승할인 구간은 거창-합천을 포함해 기존 김해-부산-양산, 창원-김해, 창원-함안, 진주-사천, 거제-통영 등 6권역이다. 경남도는 도내 시군과 인근 부산시와 협의해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광역환승할인 구간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다.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4건, 경상남도 문화유산 지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2일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과 '김해 대광명사 목조보살좌상'를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창원 완암 동래정씨 고문서 일괄'과 '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 초본'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했다.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58㎝의 큰 불상으로 곧은 자세의 당당한 신체 표현, 넓고 큰 얼굴과 입체감 있는 옷자락, 장식성이 강한 팔찌, 엄지손가락의 각진 살집 표현 등 조각승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제작자와 제작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7세기 전반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후기 불교 조각사 연구는 물론 조각승의 조형적 역량을 볼 수 있어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크다.


김해 대광명사 목조보살좌상은 차분하고 단정한 인상에 측면의 두께감이 있는 둔중한 신체 표현, 간결하면서도 힘 있게 조각된 옷 주름 등이 특징이다. 보살상의 조성 발원문 등이 남아있지 않아 제작 시기를 확정할 수 없지만 17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조각승 희장(熙藏, 1639-1661)의 계보를 이은 조각승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희장과 그 계보 조각승의 불상 양식을 이해하는 데 학술 가치가 있다.

창원 완암 동래정씨 고문서 일괄은 창원 완암동에 대대로 살았던 동래정씨 고문서로 대부분 19세기에 생산된 자료다. 제작 시기가 오래되진 않았지만 조선 후기 창원을 중심으로 경남지역에서 활동한 동래정씨 문중의 가계 양상, 학맥, 사회적 관계망 등을 알 수 있어 당시의 사회상과 지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 초본은 근대 불화의 거장 완호(玩虎, 1869~1933)의 가장 이른 시기의 불화(1911년) 초본(밑그림)으로서의 상징성이 커 문화유산자료인 불화(김해 영구암 치성광여래회도)에 이어 추가로 지정했다.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추석 민생 전통시장 방문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13일 민생현장을 살피기 위해 박완수 도지사와 함께 ‘창원 도계 부부시장’을 방문했다.


최 의장은 시장을 돌며 추석 성수용품 준비 및 판매상황, 체감물가 등을 확인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시장 이용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전통시장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은 없는지 세세하게 살피기도 했다. 이날 최 의장은 시장 내 여러 점포를 돌며 다양한 먹거리를 구매하였고 모두 도내 장애인 거주 시설에 기증하였다.

최 의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시장 상인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져 상인들과 소비자 모두가 힘든 시기"라며 "도의회에서도 지역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개최 

경상남도의회(의장 최학범)는 1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 제3회 청소년 모의의회’를 경상남도교육청 경남학생의회 정례회와 연계 개최했다.

이날 참여한 경남학생의회(의장 거제옥포고등학교 김광희) 학생들은 먼저 도의회 1층 홍보관을 견학하면서 경상남도의회의 역사와 현 제12대 도의회 구성, 각 상임위원회의 역할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진 후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 건의안 의결 등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의회는 경남도내 학생회장들로 구성돼 학교 현장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회의 진행을 하면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익혔다.

이날 모의의회에서는 학생들이 제안한 안건 50여 건을 통합해 최종 건의안 4건, 5분 자유발언 4건을 상정했다.

도의원이 된 학생들은 제안된 안건을 두고 치열한 찬․반 토론을 펼쳤으며 ‘지역소멸 대응 및 균형 발전 방안 마련’ 주제에서는 앞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 경남의 18개 지역 의장단이 자신들의 지역에서의 인구 유출, 폐교, 고령화로 인한 문제들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경상남도의회 청소년 모의의회는 올바른 토론 문화 정착을 통해 청소년들이 민주주의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2024년 총 5회 실시를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다.



◆라상떼 베이커리 카페, 마산정신요양원 협약 및 후원 물품 전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라상떼 베이커리 카페(대표 최동만)는 마산합포구 마산정신요양원(원장 홍민희)와 13일 시설입소 정신질환자들의 재활과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과 생일잔치 후원물품지원(연 300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라상떼 베이커리 카페와 마산정신요양원은 이번 협약과 후원품지원을 통해 △생활인 프로그램 지원 △생활인 직업재활을 위한 직업 체험 △양 기관 홍보를 위한 업무 협의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최동만 라상떼베이커리 대표는 "제가 좋아하는 빵을 굽고 만드는 일로 주변에 어려운 이웃까지 도울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 마산정신요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후원물품 지원으로 정신요양원 생활인들의 회복과 사회복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사회의 정신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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