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단독 컨퍼런스로 진행하는 ‘G-CON 2024’ 라인업이 공개됐다. 시부사와 코우(에리카와 요이치)와 파이널 판타지 주역인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19일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이번 G-CON에서 약 42개 세션에서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와 함께 청중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제는 AAA 게임 개발, 내러티브, 게임 음악, 디자인 등 산업 전반의 주요 화두로 꾸려진다.
올해 키노트는 총 4개로 편성됐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와 일러스트레이터 요네야마 마이 등도 연단에 오른다.
일반 세션 연사들도 다채롭다. ‘아스트로봇’ 개발사 팀 아소비의 스튜디오 디렉터인 니콜라스 두세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아스트로봇은 메타크리틱 점수 94점을 기록하며 올해 후반기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소녀전선’ 시리즈의 개발사인 선본 네트워크의 CEO 겸 대표 프로듀서안 유중도 주요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해외 유명 인사들도 참석한다.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의 후쿠하라 테츠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가 수석 부사장 저스틴 스카폰은 물론, 로블록스 티엔 림 프로덕트, 크리에이터 및 엔진 수석 부사장과 매트 커티스 개발자 관계 부사장도 함께 한다.
미주와 유럽에서도 각 국가를 대표하는 주요 개발사의 연사도 무대에 오른다. ‘마블: 스파이더맨’ 개발사 인섬니악 게임즈에서 총 5명의 애니메이션 디렉터가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와 ‘사이버펑크 2077’의 개발사이자 유럽을 대표하는 CD 프로젝트 레드에서는 캐롤리나 니에베그워브스카 어소시에이트 디렉터가 강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Pokémon GO’, ‘Monster Hunter Now’를 개발 및 퍼블리싱한 나이언틱랩스의 마이크 퀴글리 CMO도 이번 G-CON에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블루 아카이브’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팀 남종모 시니어 아티스트 등이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매년 높아지고 있는 청중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게임 산업을 관통하는 주요 테마를 설정하고 그 테마에 맞는 연사를 섭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세계 유수의 컨퍼런스와 경쟁할 수 있는 멋진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었다고”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지스타 컨퍼런스는 11월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지스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패스를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