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첫 시도를 했던 ‘아프리카TV 레이디스 빌리어즈’와 같은 신규 콘텐츠가 킬러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게 지속적인 재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파이브앤식스를 인수하며 당구 산업에 발을 디딘 이민원 SOOP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프로 남성 위주의 당구 산업에서 여성, 아마추어 동호인을 주축으로 한 신규 대회를 제작할 것이며, 각 지역과 동호인들의 경쟁심을 유발시키는 대항전 성격의 대회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SOOP BILLIARDS FESTIVAL’을 통해 처음 선보인 ‘SOOPER LEAGUE NINEBALL’ 대회는 향후 월 1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SOOP은 그동안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당구 산업 내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바를 모색해왔다. 그 결과 선수의 스타성을 강조한 ‘미디어프로’를 발굴하고, 글로벌 중계진과 협력하며 아마추어, ‘레이디스, 서바이벌’, ‘스피드 나인볼’과 같은 특색 있는 대회와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ROAD TO UMB’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당구 선수들의 성장과 경험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 부문장은 당구 콘텐츠를 선보인 지난 1년간 SOOP이 이뤄낸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국내를 넘어 해외 미디어 시장 속 당구 콘텐츠의 흥행을 이끌어냈다는 점을 꼽았다. SOOP은 UMB와 세계 각국의 콘텐츠 스트리머와 협력을 통해 기존 당구 대회의 중계 방식을 탈피하고 스트리머 중심의 중계 방식을 도입했다. 이러한 시도는 대회 당 누적 시청자 1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SOOP의 글로벌 시청 지표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 부문장은 “세계 각국의 콘텐츠 스트리머 네트워크를 확보한 것이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SOOP의 스트리머 중심 중계 방식은 기존 방식을 탈피하며 시청 지표를 높이는 핵심이 되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네트워킹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SOOP은 국내외 타깃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글로벌 스트리머 네트워크와 함께하는 중계 콘텐츠가 글로벌 시청 지표를 확보하는 주된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은 SOOP의 중장기적 사업 전략 속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 부문장은 “국내·외 스트리밍 산업의 경쟁 속에서 SOOP만의 경쟁력을 입증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글로벌 론칭에 힘입어 모든 당구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것”을 약속했다. SOOP 관계자는 “앞으로도 당구 산업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상생과 협업을 도모하며, 다양한 대회와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OOP이 당구 산업에 진출한 이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새로운 스포츠 콘텐츠 시장에서 SOOP이 어떻게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SOOP BILLIARDS FESTIVAL’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도 이러한 전략적 포부를 담아, 당구 산업을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앞으로 SOOP의 발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