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다음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진 뉴진스의 하니와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각각 참고인과 증인으로 채택했다.
환노위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국정감사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은 19명, 참고인은 16명이다.
환노위는 17일엔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22일엔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환경부와 기상청, 고용노동부와 경사노위에 대한 종합감사는 각각 24일, 25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의결된 증인·참고인 명단에 따르면 환노위는 다음달 15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및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아이돌 따돌림 문제 대응 부실’ 현안 질의를 위해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와 하니를 각각 증인과 참고인으로 의결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 하니는 지난 11일 진행한 긴급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다른 팀원과 담당 매니저에 인사를 했으나 무시당했고, 그 매니저가 하니 앞에서 ‘무시해’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감 관련 증인이나 참고인으로서 출석 요구받을 경우 누구든 이에 따라야 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하지 못할 경우 출석요구일 3일 전까지 국회의장 또는 상임위원장에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증인의 경우 상임위원회가 불출석 사유가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동행 명령을 받거나 처벌이 가능하다. 다만 증인과 달리 참고인 불출석에 대해서는 뚜렷한 처벌 규정이 없다.
또 환노위는 쿠팡 노동자 산업재해 및 노동탄압 의혹을 문제 삼으며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와 홍용준 쿠팡CLS 대표이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같은날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가 이뤄지는 다음달 22일엔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과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를 상대로 산업재해에 대한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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