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촌 찾은 충남관광 팝업스토어 '인기 폭발' [충남문화관광재단 핫이슈]

서울 북촌 찾은 충남관광 팝업스토어 '인기 폭발' [충남문화관광재단 핫이슈]

CN갤러리, 13일부터 임재광 ‘개입하기 Intervening’ 전시
서천(17일)·부여(19일)서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 다채

기사승인 2024-10-11 16:54:57
CN갤러리서 진행....열차 타고 충남여행 분위기 재연 

서울 북촌 CN갤러리에서 시작한 충남관광 팝업스토어가 방문객이 몰리면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이 9일부터 서울 북촌 CN갤러리에서 시작한 충남관광 팝업스토어에 당초 목표 인원보다 배 이상 많은 방문객이 찾는 등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팝업스토어에 국내외 방문객이 몰려들기 시작해 이날 하루 목표 인원 2배가 넘는 619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로라면 12일까지 진행되는 충남 관광팝업스토어 방문객은 애초 목표 1000명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N갤러리가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주변 등을 활보하며 충남관광 팝업 스토어와 2025-2026 충남방문의 해 홍보에 나서고 있는 충남관광 캐릭터 ‘워디’와 ‘가디’는 가는 곳마다 카메라 세례를 받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충남관광 팝업스토어는 ‘열차로 떠나는 충남여행’을 주제로, 마치 열차를 타고 충남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나도록 구성됐다. 

CN갤러리 1층에 들어서면 시골역 대합실이 연상되도록, 연두색 공중전화기와 대합실 의자, 열차표를 발매하는 역무원을 만나게 된다. 또 옛 역무원 모자와 복장을 착용하고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2층에는 실제 열차 내부를 재현해놓았다. 70, 80년대 완행열차 모양의 좌석에 앉으면 기적소리와 함께 충남 명소와 먹거리 등이 담긴 영상이 차창 밖으로 펼쳐진다. 3분간의 영상을 감상한 뒤 열차에서 내리면 보령 머드 등 충남의 촉각, 계룡산 벚 꽃향 후각 등 충남의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각 이벤트마다 진행되는 미션을 수행하면 CN갤러리 3층 루프 탑에서는 한산소곡주, 당진신평막걸리, 예산사과와인 등 충남 지역 전통주와 음료, 공주밤양갱과 논산딸기잼 등 지역 먹을거리를 즐기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팝업의 메카’라 불리는 서울 성수동을 떠나 외국인과 목적성 방문객이 많은 북촌을 팝업 장소를 선택하는 전략을 세웠다”며 “실제 충남방문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N갤러리, 13일부터 임재광 ‘개입하기 Intervening’ 개인전 개최 

임재광 개인전.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충남도 문화예술 서울전시장 CN갤러리(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56-7)에서 2024년 제8차 정기대관 ‘개입하기 Intervening’전을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CN갤러리의 제8차 정기대관인 이번 전시회는 임재광 작가의 개인전으로, 평면 회화와 조각 등 총 28개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폐가에 버려지거나 오랫동안 방치된 물건들을 수집해 작가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탄생시킨 오브제들을 소개한다. 

전시는 색면 추상을 연상시키는 임재광 작가의 기존 작업뿐만 아니라, 사물에 색을 입힌 신작 오브제 아트를 포함해 관객에게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임재광 작가는 작품을 잘 감상하기 위해서는 시각 예술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현대미술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면 더욱 풍성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주사범대를 졸업하고 교직 생활을 한 임재광 작가는 월간 ‘미술세계’ 미술 평론상을 수상하였으며,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하는 등 평론가와 미술 기획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그는 공주사범대 미술교육과 교수직을 퇴직한 후 자신의 오브제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서천·부여서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 다채 

문화배달 알림그림.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7일 서천특화시장, 19일 부여 궁남지에서 각각 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5회차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충청남도 문화환경취약지역으로 지정한 논산시, 서천군, 부여군에서 도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다양한 문화 활동과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이다. 

17일 서천특화시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13시까지 ‘모시, 갈대밭, 그리고 시장으로 와요!’를 주제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천의 특산물인 '박대'를 활용한 △상인회의 요리 시연 및 시식 행사와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를 통해 특화시장 방문객들에게 서천 지역 특산물의 매력을 알리고,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9일 부여 궁남지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X-Z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레트로를 주제로 놀이, 교복 체험이 준비되어 있으며, △버스킹 공연, △레트로 공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X세대에게는 향수를, Z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추억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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