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이 지난 11일부터 김해에서 개막한 전국(장애인)체전을 명실상부 문화체전으로 승화하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해시가 보유한 다양한 문화자산들을 외지 방문객들에게 알리고자 직접 전국체전 경기장을 돌면서 체육인들을 격려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가야왕도 김해시가 문화도시임을 확실하게 인식시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홍 시장은 체전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 인근에 문화체전을 위한 특별전을 마련하고자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을 임시 설치 개관했다. 이 미술관은 내년에 증축공사를 거쳐 2026년 3월 정식 개관한다.
지난 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진행 중인 김영원미술관 문화체전 특별전에는 특별한 문화행사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힘입어 홍 시장은 지난 13일에는 김해종합운동장을 방문해 전국 시도 체육회 임원진과 자원봉사들을 격려했다.
더불어 김해시 선수가 출전 중인 축구(시민체육공원 축구장)와 씨름(김해문화체육관), 복싱(김해학생실내체육관) 경기장도 방문해 선수단과 종목별 협회 임원진들을 위로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14일에는 하키(김해하키경기장)와 육상(김해종합운동장) 경기장을 찾았다. 16일에는 테니스(김해능동테니스장)과 세팍타크로(진영스포츠센터) 경기장을 찾아 문화도시 김해시의 이미지를 외지인들에게 홍보한다.
전국체전이 끝난 후 10월2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할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문문화도시 김해' 이미지를 변함없이 구축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김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 승화하고자 10월 한 달간 김해 도심지 곳곳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김해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나갈 것"이고 말했다.
'제105회 전국체전'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주 개최지인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남 18개 시군 75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으로 진행 중이다.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12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치른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