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보조금 운영”… ‘국수본’으로 번지나

“서산시 보조금 운영”… ‘국수본’으로 번지나

시민단체와 대의기관 제보로 이어진 의혹… 경찰수사로 이어져

기사승인 2024-10-15 15:37:02
서산시의회 최동묵 의원. 서산시의회

서산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가 부정사용 의혹에 휘말리며 경찰당국의 전반적인 조사로 이어질 조짐이다.

서산시의회 최동묵 의원은 15일 제29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집행부의 보조금 관리·감독과 관련해 작심발언을 했다.

서산시의회가 서산시의 중립을 비판하기 위해 제출한 자료. 서산시의회 

이날 최 의원은 “집행부가 보조금 단체를 관리함에 있어 오해를 불러일킬 수 있는 처사와 중립을 지켜야 할 서산시가 오히려 단체를 옹호하는 듯한 입장은 적절치 못한 행동이며 중단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시시비비를 가리고 사실관계를 파악키 위해 본 의원이 자료를 요청한지 1년이 넘도록 깜깜 무소식인 이유와 관련 단체에게 자료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기존(원본)자료를 놔두고 새로운 자료를 요청해 일을 두 배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갑질 논란’ 원인으로 해석될 내부자료. 서산시의회

더욱이 그는 “관련단체에게 ‘최 의원’의 자료요청에 시한이 정해져 있다는 소문이 나돌며, ‘갑질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앞서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을 했던 문제인데 서산시가 일을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한 부분이 지금의 사태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한편 최동묵 의원이 제기한 보조금 부정사용과 관련해 ‘A’단체의 보조금 지출결의서에서 해군접대비 부분이 식대비로 수정됐다는 점이 경찰당국의 예비조사 과정에서 발견됨을 일부 언론‘B’사와 ‘K’사의 보도로 알려지며 점차 '국수본'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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