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지멘스가메사·에퀴노르와 울산지역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두산에너빌리티, 지멘스가메사·에퀴노르와 울산지역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기사승인 2024-10-16 18:15:39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멘스가메사는 세계적인 풍력발전기 제조사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1GW 공급실적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에퀴노르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 본사를 둔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 진출해 풍력, 태양광, 석유, 가스 에너지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15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 지멘스가메사 마크 베커 해상풍력 부문 대표, 에퀴노르 잉군 스베고르덴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에퀴노르가 울산 지역에서 추진 중인 750MW 규모의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확정 시, 지멘스가메사의 15MW급 대형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고 핵심 기자재인 나셀을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풍력공장에서 조립해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해 현재 3.3MW, 5.5MW, 8MW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공급·운영 실적을 갖고 있다. 지멘스가메사와는 2022년 6월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를, 2023년 2월에는 파트너십 기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오션,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 ‘Offshore Korea 2024’ 참가

한화오션이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Offshore Korea 2024)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설비 관련 기술력을 대거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에서 한화오션이 자랑하는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FLNG), WTIV(해상 풍력발전기 설치선), 드릴십 등 총 4종의 해양 제품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현재까지 모두 8기의 FPSO(LNG-FPSO 포함)를 수주해 7기를 성공적으로 인도하고 1기를 현재 건조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FPSO는 하루 최대 22만 배럴의 원유와 44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FPSO다. LNG-FPSO의 경우는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해양 설비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한화오션의 WTIV는 15MW급 또는 20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싣고 운항할 수 있으며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4척의 WTIV를 수주해 2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고 현재 2척을 건조하고 있다.

드릴십은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최대 수심 3.6km 심해에서 최대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특히 2개의 시추 타워가 적용돼 시추 타워가 1개일 때보다 작업시간을 2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또 안정된 선체 고정을 위한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 안전한 시추 작업을 위한 2개의 폭발 차단 안전장치 등이 적용돼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충족하는 드릴십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통해 글로벌 해양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는 격년제로 1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산업 대표 전시회로 올해는 10월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전 세계 20여개국 약 200개 기업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한화, ‘美 AUSA 전시회’ 참가 …자동화 자주포 K9A2 첫선

‘글로벌 베스트셀러’ K9 자주포의 자동화 성능개량 버전인 ‘K9A2’가 미국 방산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4~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 협회(AUSA) 2024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 이 전시회는 미 육군 협회가 1950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방산전시회로 전 세계 800여 개의 방산기업들이 참가해 최첨단 지상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포탑이 탑재된 K9A2 자주포 실물과 성능이 향상된 다목적무인차량 등을 선보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방산시장 공략에 나선다.

K9A2는 탄약 및 장약을 100% 자동으로 장전할 수 있다. 분당 최대 9발 이상의 신속하고 집중적인 포탄 발사가 가능하며 포탑 자동화를 통해 운용인원은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다. 또한 기존 철제궤도 대신 복합소재를 활용해 진동과 소음을 대폭 줄였다. 

미 육군은 현재 기존에 개발된 자주포 체계 도입을 검토 중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후보 장비 중 하나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9월과 올해 4월 미 육군 유마사격장에서 K9 자주포의 실사격과 기동 시연을 통해 미 육군이 사용하는 포탄과의 호환성을 증명한 바 있으며 올해 4월엔 미국이 개발한 ‘엑스칼리버’ 사거리 연장탄 발사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미 육군용 차륜형 자주포 콘셉트 모델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차량은 미국 맥 트럭(Mack truck)사의 트럭 차체에 K9A2의 자동포탑을 얹은 형태로 미 육군의 차륜형 자주포 도입 추진을 겨냥한 모델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신형 다목적무인차량 ‘GRUNT(Ground Uncrewed Transport)’의 실물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기존 아리온스멧(Arion-SMET)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항속거리는 290km로 기존 아리온스멧 대비 3배가량 늘어나며, 적재중량은 1.5배 이상 늘어난 900kg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화시스템은 통합전장시스템(IVS)과 실시간 유지ㆍ보수ㆍ정비(MRO) 플랫폼 등을 전시하며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군양주병원 내 ‘H-라운지’ 개소

군 병원을 찾는 장병들을 위한 휴식·문화 시설을 지속적으로 리모델링해오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네 번째 공간을 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경기 양주시 국군양주병원에서 ‘H-라운지’ 개소식을 가졌다. H-라운지는 ‘한화(Hanwha)’와 ‘병원(Hospital)’의 앞 글자를 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국군양주병원 H-라운지는 기존 대기 공간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고 있던 주방 공간까지 카페테리아와 같은 대기 시설로 바꿨다. 

장병 편의를 위한 텔레비전, 에어컨, 휴대전화 충전 시설 등도 설치됐다. 국군의무사령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군양주병원을 찾은 장병은 17만5000여 명으로 올해 1분기에만 장병 4만명이 이 병원을 찾았다.

한편 H-라운지 사회공헌 사업은 전국 12개 군 병원의 휴게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장기사업으로 앞서 2020년 국군수도병원, 2022년 국군대전병원, 2023년 국군홍천병원에 H-라운지가 문을 열었다.



◆BNK경남은행,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금융교육 지원 업무 협약’ 체결

BNK경남은행은 15일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금융교육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BNK경남은행은 복지관 소속 장애인에게 저축과 투자, 신용도 관리, 보이스피싱 예방, 보험, 대출, 부동산, 디지털금융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형 금융교육’을 제공한다.


또 무빙뱅크를 활용한 무빙뱅크 체험형 금융교육, 놀이가 결합된 꿈토끼 체험형 금융교육 등 ‘체험형 금융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류학기 관장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교육이 지역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들이 금융을 쉽게 배우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금융교육이 지역 장애인복지기관으로 널리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지난 8월과 9월 각각 사회복지법인 가람과 진해장애인인권센터 소속 발달장애인들에게 꿈토끼 금융교육을 지원한 바 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 거양금속 ‘인구감소지역 기업지원 특례보증’ 경남 1호 기업 선정

NH농협은행 경남본부(본부장 조청래)는 지난 14일 경남 의령군 소재 냉간 전문기업인 거양금속(대표이사 김학순)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도내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거양금속은 2002년 설립 이래 소재부품에서 완성부품조립까지 완벽한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술인력의 풍부한 경험과 22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냉간단조 분야 및 자동차부품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지역 대표 우수기업이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이날 거양금속 의령공장을 방문해 소재 부품 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고 자동차 조향장치의 핵심부품인 Bevel Gear 생산 전반의 공정을 견학했다. 

조청래 본부장은 "지역 대표기업인 거양금속에 경남 1호로 인구감소지역 특례보증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사명감을 가지고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감소지역 기업지원 특례보증’ 사업은 농협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행정안전부, 신용보증기금과 협약한 인구감소지역 금융지원 사업으로 주요 혜택은 3년간 2.0% 이차보전 및 신용보증기금 전액보증서(보증료 할인 등) 지원 등이 있다.



◆경남농협·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남쌀 소비촉진과 기부문화 확산 협약 체결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기철)는 15일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에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쌀 소비촉진에 대한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 동참과 기부문화 확산 등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강기철 회장은 "공동모금회는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을 재인식하고 경남쌀 소비촉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근수 본부장은 "아침밥 먹기 운동과 쌀 소비촉진에 관심을 가져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감사하고 지역 소외계층 지원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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