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와 손잡고 친환경 솔루션 개발

한화오션,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와 손잡고 친환경 솔루션 개발

기사승인 2024-10-23 01:26:13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은 싱가포르의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양 탄소중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는 해양산업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 싱가포르 해사항만청과 6개의 기업·기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BW 그룹, 하팍로이드(Hapag-Lloyd), 노르웨이 선급(DNV) 등 10개 사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선박 산업의 탈탄소화 구현을 위해서는 친환경 선박 기술의 개발에 더해 친환경 연료 생산 및 벙커링 인프라 구축 등 산업계 전체의 유기적 연대가 필요하다. 주요 에너지 기업, 선사, 선급,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의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함으로써 산업계 전반의 탈탄소화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가 국내 조선업계와 체결한 첫 파트너십으로,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화오션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국제 해운의 탈탄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과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센터는 △저탄소 및 무탄소 연료 △선박 내 탄소 포집 및 저장(OCCS) 기술 △에너지 효율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 해운업계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주도할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가스텍 2024(Gastech 2024)’에서 차세대 무탄소 추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오션1(Ocean 1)’을 공개했다. 지난해 OCCS 기술에 대한 개념승인을 한국선급(KR)과 마셜제도 기국으로부터 받기도 했으며 향후 이를 LNG운반선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해양 탈탄소화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해운업계의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 경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항공청 '대한민국의 독자 항공엔진 개발 필요'

우주항공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기업 간담회에서 첨단항공엔진 국산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1일 경남 창원1사업장에서 김현대 우주항공청 항공혁신부문장, 김원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첨단엔진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항공엔진 발전을 위한 이 같은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우주항공청이 국내 항공우주 분야의 기업들을 방문해 업계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주항공청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엔진의 국내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향후 기술 확장을 통해 방위산업은 물론 민간 항공산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의 국산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항공엔진 소재 핵심기술의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내 유일 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서 우주항공청과 적극 협력해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첨단엔진의 국산화도 성공시켜 대한민국의 항공엔진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고체전지 음극재 혁신, 상위 1% 국제 저널 표지논문 선정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국립금오공대 및 인하대 교수팀과 함께 수행한 전고체전지 음극재 관련 연구결과가 에너지 분야 세계 최정상급 저널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전고체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 가연성의 액체에서 화재나 폭발의 위험성이 극히 낮은 고체로 대체한 것이다. 하지만 전고체전지는 ‘고체’ 키워드 특성상 충·방전 과정에서의 안정성 확보 등 기술력이 훨씬 요구된다. 특히 음극은 전지의 충전 속도와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어떤 소재로 이뤄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전고체전지의 음극재로는 ‘리튬금속(Li-metal)’이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리튬금속은 충·방전을 거듭할수록 리튬 표면에 나뭇가지 모양의 형태로 리튬이 자라나는 일명 ‘수지상(dendrite) 성장’이 발생해 내부 단락을 일으키는 등 전지의 수명과 안정성을 위협하는 원인이 됐다. 리튬금속 외에 실리콘 음극재도 있으나 낮은 전자·이온 전도도, 부피 팽창으로 인한 균열 등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KERI 및 대학팀이 제시한 음극재는 주석(Sn) 기반의 합금계 소재인 ‘주석-철 화합물(FeSn2)’이다. 연구팀은 면밀한 기계적 특성 분석을 통해 FeSn2가반복적인 충·방전 시에도 재결합(recombination) 반응으로 입자가 작아지는 특성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를 통해 전고체전지에서 내부 고체 입자들 간의 접촉을 장기간 밀접하게 유지하고 치밀·균일한 전극을 형성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외부 자극이 가해지는 환경에서도 FeSn2는 높은 탄성과 변형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균열 없이 전기화학적 안정성도 좋다.

연구팀은 기술의 검증을 위해 △FeSn2 음극 △NCM622(니켈6·코발트2·망간2 조합) 양극 △황화물 고체전해질(Li6PS5C1)을 적용한 테스트용 ‘전고체전지 완전 셀(full cell)'을 제작했고, 그 결과 기존 리튬이온전지 대비 5배 높은 ‘면적당 용량(15.54 mAh/cm2)’을 달성했다. 또한, 3분(20C 전류밀도) 및 6분(10C 전류밀도) 시간 조건에서 급속 충·방전도 1000회 사이클 이상 진행했는데 70~80% 이상 높은 ‘용량 유지율’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연구팀은 전고체전지 FeSn2 음극을 시제품에 가까운 ‘파우치(pouch) 셀’ 형태로도 적용해 성능을 평가했고 255 Wh/kg 이상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기록하며 상업적 가능성도 증명했다.

KERI 하윤철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은 "우리의 성과는 기존 리튬금속과 실리콘에 치우쳤던 전고체전지 음극재 연구분야의 관행에서 벗어나 주석 기반 합금계 음극재의 큰 잠재력을 입증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국립금오공대 박철민 교수는 "한계를 뛰어넘는 안정적인 고성능 음극재 개발을 통해 불타지 않는 전고체전지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저널인용지표(JCR) 상위 1%의 국제 학술지인 ‘줄(Joule)’ 10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줄(Joule)은 네이처(Nature) 및 사이언스(Science)와 함께 과학 분야 3대 저널로 꼽히는 ‘셀(Cell)’의 에너지 분야 자매지로, 피인용지수(IF) 38.6에 달하는 세계 최정상급 저널이다.



◆재료연, 제14회 2024 대한민국 SNS대상 최우수상 수상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이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는 ‘제14회 2024 대한민국 SNS대상’에서 연구소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재료연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등 다양한 SNS채널을 운영해, 이를 활용한 홍보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누구나 언제든 즐길 수 있는 소통 채널’이라는 운영목표를 가지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재료연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재료연 공식 캐릭터 ‘머털이(재료라는 뜻의 영단어 ’Materials‘에서 착안한 이름)’를 중점적으로 활용해 연구원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했다. 일상 속 숨어있는 재료과학과 첨단소재의 원리를 친근하게 설명하는 콘텐츠가 인기다. 재료연 유튜브는 ‘마호진의 마법재료’ 시리즈가 각광 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재료연 연구자가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직접 출연해 재료에 숨겨진 비밀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과학문화 영상이다. 직접 방탄소재에 사격을 하는 실험 영상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블로그에서는 재료연의 최신 뉴스와 연구성과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재료연이 참여하는 전시 행사와 기업지원 서비스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재료연 최철진 원장은 “재료연 SNS는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정보를 빠르고 쉽게 전달하는 채널"이라며 “누구나 언제든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SNS를 비롯한 온라인 홍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지역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진로코칭 프로그램’ 지원

BNK경남은행은 구직을 희망하는 지역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진로코칭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금융소비자보호부 CS전문강사는 지난 21일 경상남도자립지원전담기관을 찾아 자립준비청년 10여명을 대상으로 첫 번째 주제인 진로교육을 진행했다.


BNK경남은행은 진로코칭 프로그램을 정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뜻에서 자립 준비청년들에게 △직장예절 △고객응대 방법 △비즈니스 매너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 박두희 상무는 “BNK경남은행이 보호종료아동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하기 시작한 지 3년이 지나 그 청소년들이 성장해 자립준비청년이 되어 취직을 앞두고 있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이 취직에 성공해 진정한 자립을 이루는 그날까지 BNK경남은행이 다양한 금융교육을 지원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021년 6월23일 보호종료아동 및 청소년의 성공적 자립을 위한 ‘금융교육 및 일자리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 보호종료아동들을 돕고자 노력을 기울여왔다.

 

◆경남농협, 경상국립대와 수확기 농촌일손돕기 참여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은 지난 19일 동고성농협(조합장 최낙문)과 함께 경남 고성군 마암면 소재 참다래 재배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경남농협, 경남도 대학생농촌인력지원단과 연계한 이번 행사에는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생 30여명이 참여해 참다래 수확 농촌일손돕기 및 마을 환경 정화 활동 작업을 펼쳤다.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은 "경남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 사업을 통해 많은 대학생들의 참여로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경남농협은 앞으로도 우리 농업·농촌을 위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낙동강환경청, 화학사고 비상대응 현장컨설팅 실시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22일 SK엔무브에서 주관하는 SK 계열사(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텀) 합동 화학사고 비상대응 훈련에 참여해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화학사고 비상대응 현장컨설팅은 민·관의 화학사고 대응 협력체계를 정비·구축하기 위해 지난 3월 협약한 부산·울산·경남지역 화학사고 민·관공동대응 협의회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올해 울산지역은 석유화학 산업단지에 위치한 6개의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은 환경, 소방, 산업안전, 가스, 의료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사고 시나리오 검토부터 대응, 수습 방법까지 종합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사업장의 화학사고 대응·수습 능력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특히 올해는 방재전문차량을 활용하여 사고대응 요원의 안전을 확보함으로써 신속하고 안전하게 사고를 수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최종원 청장은 "화학사고가 대형재난으로 확대되지 않기 위해서는 사업장의 초동 조치가 중요하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화학사고 비상대응계획의 미비점을 보완·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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