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영진전문대·대구보건대·대구한의대·경북대 [대학소식]

영남대·영진전문대·대구보건대·대구한의대·경북대 [대학소식]

영남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으로 차세대 반도체 인재 키운다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제1회 고령대가야배서 준우승 차지
대구보건대, 성인학습자 위한 교수법 특강·혁신교수법 세미나 성료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박동균 교수, 자치경찰 세미나서 기조 발표
경북대 미술관 이남미 학예연구사 ‘올해의 대학박물관인상’ 수상

기사승인 2024-10-23 10:47:54
지난 8일 영남대 CRC에서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 현판식이 열렸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으로 차세대 반도체 인재 키운다

영남대학교가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8일 오후, 영남대 CRC(Center for Research Complex)에서 최외출 총장,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 김종수 단장, 박시현 부단장을 비롯한 보직 교원들과 국립금오공과대 곽호상 총장,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이상효 단장 등 국립금오공대 관계자, 경북도,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 현판식을 가졌다.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 현판식을 하기까지 그 중심에는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소자·공정센터(Center for Advanced Semiconductor Convergence Technology: CASCT)의 역할이 컸다. 

반도체 소자·공정센터는 2009년 지식경제부 ‘LED-IT 융합산업화연구센터’ 사업을 유치하여 400억을 지원받아 390평 규모의 반도체 종합 팹(FAB: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한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2023년 교육부 지방대학활성화사업(반도체 분야)과 경북도 반도체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꾸준한 정부 및 지자체 재정지원사업 선정으로 센터를 고도화해 왔다. 

지난 7월에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영남대는 ‘비수도권 동반성장형’ 유형으로 금오공대와 함께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최대 4년간(2+2년) 국비 280억원(국비, 지자체 투자금, 교비 등 총사업비 규모는 약 301억 원)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 시행으로 △대학·산업 연계에 기반한 지역거점 반도체특성화대학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WBG, 센서, 시스템) 산업을 주도할 전문 인재 양성 및 공급 체계 구축 △영남대의 강점인 소자·공정개발 분야와 금오공대의 강점인 소재·부품·장비 분야가 결합하고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반도체 산업 견인 △전 주기적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실무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 체제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처음 시행한 ‘차세대 반도체용 R&D 인프라 고도화 및 기초·원천 혁신 연구 사업’에 영남대가 유일하게 선정돼 5년간 149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영남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김종수 단장(물리학과 교수)은 “이번 현판식을 계기로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차세대 반도체 연구 및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영남대 반도체 소자·공정센터가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연구와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제1회 고령대가야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준우승을 한 김재훈씨(왼쪽서 네 번째)가 경기 운영요원으로 활동한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학생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최강 실력 입증”…고령대가야배서 준우승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 재학생들이 ‘제1회 고령대가야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경북 고령군 대가야 파크골프장에서 올해 첫 개최된 ‘고령대가야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 이 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 1학년생인 김재훈(62)씨가 남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같은 학과 백승기(57)씨는 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거액의 우승 상금(3000만원)이 걸린 만큼 전국에서 860여명의 파크골퍼들이 참가해 14~15일 예선, 17~18일 본선으로 치러지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또 2024년 한 해 동안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선수 20명도 참가하는 등 그야말로 ‘파크골프 코리안시리즈’를 방불케 하는 대회가 됐다.

남자부 준우승을 차지한 김재훈씨는 “간발의 차이로 MVP를 놓쳐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 더 열심히 준비해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거둬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의 명예를 더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석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은 “강호의 실력자들이 총출동하다시피 한 대회에서 우리 학생들이 좋은 성적으로 입상해 매우 자랑스럽다”라면서 “앞으로도 선수 선발과 육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입상과 함께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는 지난해와 올해 개최된 ‘문체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도 대학부 우승을 2회 연속 차지하며 국내 대학 파크골프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며 명문 학과로 우뚝 섰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대구보건대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수법 특강과 혁신교수법 공유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성인학습자 위한 교수법 특강·혁신교수법 세미나 성료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원격지원센터는 21일부터 이틀간 부산 라발스 호텔에서 교직원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수법 특강과 혁신교수법 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맞춤형 교수역량 지원 프로그램이다. 교수학습원격지원센터와 BEST LINC 사업단이 공동 주최했다.

대구보건대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성인학습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0년부터 올해까지 15년간 교수학습원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성인학습자의 특성에 맞는 교수법을 연구해왔다.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개발한 교수법을 교직원들에게 공유하고, 이를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첫날은 대구한의대 김진숙 교수가 ‘성인학습자 대상 교수학습 전략 및 수업 운영 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성인학습자의 자기주도적 학습 특성에 맞춘 교수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혁신 교수법 공유 워크숍에서는 ‘학생과의 원활한 상호작용과 소통 전략’, ‘효과적인 강의 전략 - 현장 기반 교과목 중심’이란 주제로 발표와 패널토의가 이뤄졌다.

둘째 날에는 CNP교육컨설팅 이미영 대표가 ‘성인학습자를 위한 DISC 활용 교수법’을 주제로 성인학습자의 행동유형을 분석하고, 맞춤형 소통법을 소개했다. 또 성인학습자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 로컬 벤치마킹 활동도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성인학습자의 특수한 교육 수요에 맞춘 교수법을 탐색하는 자리로 교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워크숍에 참여한 언어치료학과 황하정 학과장은 “최근 우리 학과에도 성인학습자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어,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교수법이 매우 유용했다”며 “특히 다양한 학습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수법을 고민하고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보건대 김영근 교무처장(53·작업치료학과 교수)은 “이번 세미나는 우리 대학이 지난 15년간 연구하고 개발한 교수법을 공유하고, 성인학습자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글로컬대학으로서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해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수법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박동균 교수가 자치경찰 세미나에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박동균 교수, 자치경찰 세미나서 기조 발표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박동균 교수가 지난 19일 대구 수성구 고산3동 커뮤니티센터에서 ‘자치경찰제,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기획세미나에서 기조 발표를 했다. 

이날 박동균 교수는 “2021년 7월 야심차게 출범한 자치경찰제가 당초 계획한 2024년 시범 실시, 2026년 전국 확대가 차일피일 기약 없이 연기되고, 한 발짝도 진전되지 않은 상태로 무늬만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아동학대, 성·가정·학교폭력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 범죄예방과 생활안전 같은 자치경찰 업무는 자치경찰이 국가경찰보다 더 적합하고 잘할 수 있다. 이는 주민자치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예산과 인력, 시설 측면에서 인프라가 튼튼하고, 여기에 경찰행정이 합쳐지면서 상승효과가 배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치경찰 활성화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이다. 지금 법률을 개정하지 않아도 시행할 수 있는 것 중에 파출소와 지구대를 자치경찰 소속으로 환원해서 협력 치안, 공동체 치안, 예방치안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묻지마 범죄, 자살 및 고독사, 아파트 층간소음 등 생활치안적 요소들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인 지역 공동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제대로 된 자치경찰 제도를 위해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동균 교수는 한국치안행정학회장과 한국경찰연구학회장, 대한지방자치학회장을 지낸 경찰행정 전문가이며, 제1기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이자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치안행정학회, 대한지방자치학회, 한국자치경찰학회, 대구경우회 등이 공동주최하고, 국내 자치경찰과 치안행정 전문가들과 교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경북대 미술관 이남미(오른쪽) 학예연구사가 ‘2024년 올해의 대학박물관인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 미술관 이남미 학예연구사 ‘올해의 대학박물관인상’ 수상

경북대 미술관 이남미 학예연구사가 최근 ㈔한국대학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올해의 대학박물관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매년 대학 박물관과 미술관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대학박물관의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1961년에 결성된 한국대학박물관협회는 현재 100여개의 대학 박물관과 미술관이 활동하고 있다. 

이남미 학예연구사는 경북대 미술관이 개관한 2006년부터 19년간 재직하며, 다수의 문화예술 분야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대학의 다양한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하고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대학 미술관 활성화와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남미 학예연구사는 “경북대 미술관은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산을 바탕으로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민들이 참여하거나 즐길 수 있는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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