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무원 청혼도 색다르게 [꿀잼대전]

대전시 공무원 청혼도 색다르게 [꿀잼대전]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열린 '직원 정례조회' 1000여 명 앞에서 청혼
대전시, 청년 인구 증가율·출산 상승세…행정력 발휘

기사승인 2024-10-26 00:59:06
21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 정례조회 직후 예비 신랑이 예비 신부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청혼을 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예비 신랑과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 신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26일 결혼을 앞둔 대전시 공무원이 1000여 명 모인 직원 조회에서 청혼해 화제가 됐다. 특히 조용한 도시로만 알려진 대전의 공무원이 이색 청혼식을 한 것은 결혼과 출산율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대전시의 분위기를 대변해 주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직원 정례조회를 준비한 해당부서 담당자는 "코로나로 인해 5년 만에 열린 직원 정례조회에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1000여 명이 참석해 젊은 공무원의 청혼식에 시간을 배려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이장우 시장님을 비롯한 많은 공무원이 즐거워하며 축하해 줘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축하한다며 "공직자 간에 결혼하는 모습도 보기 좋은 것 같다"며 "배우자를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이서 찾아보라"고 말하며 "그리고 두 분은 아들, 딸 쌍둥이 낳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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