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대통령 관저 불법증측 의혹을 받는 김태영 21그램 대표 동행명령장 발부를 강행한 더불어민주당을 맹비난했다.
국힘은 24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정회 후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을 돌보면서 어렵게 어렵게 합의해서 이 자리까지 왔는데 국감 마지막날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불법적인 동행명령장 발부를 위해 일방적인 정회가 이뤄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물론 국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자가 이유없이 무단으로 불출석할 경우, 국민을 대신해서 법에 의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 수 있다”라면서도 “다만 이건 법에 따라야 한다. 법은 그 증인이 출석하지 아니한 때에 발부하 수 있도록 의원회 의결로 하도록 돼있다”고 지적했다.
국힘은 또 “오후 3시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증인이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단해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것 자체가 위법이다. 동행명령장은 국회 사무처 공무원들이 하도록 법에 명시됐다”며 “그런데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수많은 기관장들을 세워두고 이 귀중한 시간에 동행명령장 쇼를 하려고 정회하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야당 의원들에게 명령을 내렸는지 모르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들이 똑똑히 보고 판단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