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검진 수검자가 집중되는 연말에 공단을 사칭하는 사기 문자가 평소보다 늘어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건보공단은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진단서 발송완료’라는 내용의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면 휴대폰이 악성코드에 감염돼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건강검진 대상자 여부나 검진 결과를 문자로 안내하고 있지 않다며 공단 홈페이지나 ‘The 건강보험’ 앱 등에서 본인 인증을 거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건강검진 안내 문자메시지에는 공단 대표 전화번호(1577-1000)만을 명시하고 URL은 포함되지 않는다.
건보공단은 사기 의심 문자를 받으면 URL에 접속하지 말고 즉시 문자를 삭제한 후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118)에 신고하라고 강조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최근 문자뿐 아니라 악성 전자우편을 통한 침해 사례도 발생했다”며 “발신자의 주소가 공단 전자 우편 계정이 아니면 누르지 말고 즉시 삭제하는 등 사기 피해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