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창립 48주년 ‘케리티지(KERITAGE)’ 선언

전기연구원, 창립 48주년 ‘케리티지(KERITAGE)’ 선언

기사승인 2024-10-25 00:38:52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4일 창원본원 대강당에서 임직원 및 가족과 함께하는 ‘창립 4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남균 원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통상적인 가족의 개념을 넘어 연구원 동료도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공동의 목표와 비전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며 "원장 취임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원 직원과 소통했고, ‘칭찬합시다 사내 게시판’ 신설 등을 통해 서로를 아끼고 응원하는 긍정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려 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휴가 사용 장려, 일-생활 균형 캠페인 진행 등 KERI 가족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며 "앞으로 대학과의 벽 허물기, 유관기관·기업 간 협약 체결 및 국제협력 등 더욱 넓은 범위의 가족과 함께해 연구원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 원장은 기관 명칭인 ‘KERI’와 유산의 영어 명칭인 ‘HERITAGE’를 합친 신조어인 ‘케리티지(KERITAGE)’를 제시하며 "선배 가족이 남겨준 훌륭한 성과와 탄탄한 기반으로 인해 지금의 연구원이 존재하는 만큼 우리도 미래 KERI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유산을 남길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가자"고 지속 가능한 가족 공동체 정신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을 비롯해 모범직원상, 청렴상, 장기근속상(10~40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시상식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케리티지(KERITAGE)’ 슬로건에 맞게 예년과 달리 임직원 가족도 초청해 연구원 견학 투어, 축하 공연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대한민국 전기공업 및 전력사업 진흥을 위해 1976년 12월29일 설립됐다. 현재 경남 창원에 소재한 본원 외에 3개의 지역조직(안산, 의왕, 광주)이 있으며 인력은 약 800명이다. 



◆창원특례시,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1단계 준공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첨단소재 분야 원천기술 실용화를 지원하는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제2재료연구원) 1단계 건축 공사를 이달 중 마무리하고 시험장비 안정화 단계를 거쳐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제2재료연구원) 조성 사업은 첨단소재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 내 7만8076.9㎡ 부지에 총 43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1단계 금속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2단계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3단계 기능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완료되는 1단계 금속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사업은 국비를 포함한 335억원을 투입해 해외의존도가 높은 항공·발전 관련 파워유닛(터빈·모터·엔진) 부품의 자립화를 위한 ‘파워유닛 스마트 제조센터’와 447억원을 투입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항공, 국방 등의 분야에 필요한 4대 핵심 금속 소재(메탈판막·니켈분말·타이타늄·몰리브덴합금) 상용화를 위한 기반 구축 및 공용 실증장비 지원을 위한 ‘금속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이다. 이를 통해 창원시는 관련 기업들의 연구성과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매출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2단계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사업은 국비를 포함해 28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초고온 소재 실증, 극저온 소재 실증, 특정극한 소재 실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현재 기본설계가 완료됐으며 2025년 12월에 착공해 2027년도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향후 극한소재와 기능소재로 확장되는 2~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창원시는 국가 핵심 전략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첨단소재 연구의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정국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이번 1단계 사업 준공은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의 첫 성과이자 창원이 국가 첨단소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는 의미"라며 "2단계, 3단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창원시협의회 한마음다짐대회 개최

바르게살기운동 창원시협의회(회장 윤여범)는 24일 창원스포츠파크 보조경기장에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과 바르게살기회원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창원시협의회 한마음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개회식 및 유공회원에 대한 표창 수여가, 화합한마당으로 꾸며진 2부 행사에서는 체육경기와 장기자랑, 경품추첨 등이 진행됐다.


윤여범 회장은 "이번 다짐대회를 통해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이 진실‧질서‧화합의 3대 이념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앞으로도 바르게 회원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와 사각지대가 없는 창원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창원시협의회는 바른생활 캠페인, 이웃을 위한 나눔 봉사, 탄소중립 실천운동 등 국민의식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의 기초질서 확립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창신대, 제2회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 개최

창신대학교(총장 이원근)와 한국디카시인협회(회장 김종회)가 주최하고 문덕수문학관이 주관하는 2024 제2회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이 'K-Arts로서 한글 디카시의 세계화'라는 주제로 10월26일부터 11월9일까지 개최된다. 

창신대에서 시작된 디카시는 경남 고성에서 지역문예운동으로 펼쳐져서 디카시 발원 20주년을 맞은 지금은 디지털 시대의 최적화된 새로운 시 양식으로 한국을 넘어 한글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K-리터러처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다.

제2회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은 크게 세 가지 콘텐츠로 진행된다. 

먼저 제2회 창원 세계디카시컨퍼런스는 창신대 문덕수문학관 콘퍼런스존에서 10월26일 개최되고, 온라인 생중계(창신대 공식 유튜브 계정)된다. 


창신대 박혜진 도서관장의 사회로 이원근 총장과 김종회 회장의 환영사 이어 김종회 회장의 〈디카시의 정체성과 내일의 길〉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과 오민석 교수의 〈디카시 문예운동 20년의 명암〉에 관한 기조 발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오연희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 박우민 한국디카시인협회 영국지부장, 이항 중국 하북외대 교수, 오덕 베트남 동나이MIT대 교수의 주제 발표가 있다. 이 발표들은 해외 현지에서의 디카시 창작 활동과 미래 전망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주제 발표에 이은 종합 토론에는 미국 시애틀 이송희 시인, 달라스 박인애 작가, 프랑스 강영숙 시인, 오홍진 문학평론가, 손정순 시인, 미국 뉴욕 황미광 시인, 캐나다 캘거리 이진종 시인, 밴쿠버 박은숙 작가, 손현숙 시인, 리호 시인 등이 참여한다. 

 올해 처음 제정된 제1회 국제디카시인상 시상과 제2회 창원 세계청소년디카시공모전 시상식이 있으며 국제디카시인상 수상자는 정채원 시인이다. 제2회 창원 세계청소년디카시공모전은 전 세계 만 10세 이상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 자유주제로 9월1일부터 한달간의 공모를 진행했으며 국내외에서 응모된 작품은 초등부 128편, 중등부 347편, 고등부 269편 총 744편이다. 

초등부 김주연(진해 자은초 4)의 '어떻게 다 들고 가지', 중등부 강재희(김해삼계중 2)의 '지구 온난화', 고등부 이건희(홈스쿨 1)의 '사춘기'가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고 이 밖에 초중고 각각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7명 총 33명이 수상한다.

제2회 창원 세계디카시전시회는 10월26일부터 11월9일까지 3.15 해양누리공원(마산국화축제행사장)에서 제2회 창원 세계청소년 디카시공모전 수상작, 국내외 지부(6개국) 회원 디카시, 지역 인사 디카시 등 3개 부문 등 총 129점의 디카시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정보시스템학회, 경남대서 ‘2024년 추계 학술대회’ 개최

한국정보시스템학회(회장 오창규, 디지털마케팅학과 교수)는 최근 경남대학교 창조관 평화홀에서 ‘2024년 한국정보시스템학회 추계 학술대회’를 가졌다.

‘IT Happiness를 위한 AI 기반의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ICT umbrella’ 아래 인간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정보시스템, AI 기반의 생태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외 다양한 학자, 업계 전문가, 혁신적 기업가들이 모인 가운데 하지원 캘리테라피스트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IT는 인간의 행복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아주대 김경일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충남대 이철남 교수의 ‘생성형 AI와 저작권 국내외 최신 동향’ 초청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 외에도 총 1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학술논문, 산학 발표, 튜토리얼 등과 ‘전국 대학(원)생 ICT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전국 대학(원)생 ICT 분야 지식재산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렸다.

한편 한국정보시스템학회는 국내 정보시스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학술단체로, ‘정보시스템연구(KCI 등재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 회장에는 경남대 디지털마케팅학과 오창규 교수가 취임한 바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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