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분청도자기축제 '법고창신의 맥' 잇는다

김해 분청도자기축제 '법고창신의 맥' 잇는다

기사승인 2024-10-26 14:49:02

김해분청도자기의 원류를 잇는 '제29회 분청도자기 축제'가 도자의 고장 김해에서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맥을 이어가고자 다양한 변화를 모색한다. 올해 축제 주제는 '분청, 다시빚는 천년의 예술'로 정했다.

축제는 11월5일부터 11월10일까지 김해분청도자박물관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일원에서 진행한다.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사이에 출현한 분청사기는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創造)한다는 이른바 '법고창신)'의 맥을 이어가는 시대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축제는 기존과의 변화를 위해 축제의 운영형식과 내용,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도약 등 김해분청도자의 원류를 잇는데 맞췄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소통형 프로그램' 위주로 기획했다. 기존 도예협회 회원 중심에서 벗어나 비회원을 포함 지역공예 저변 인력들을 동참시키고자 개방형 축제로 운영하는 차별화를 시도한다.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는 전시행사는 건축도자 전문미술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에서 펼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분청도자의 창조적 계승과 공예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유네스코 창의도시들의 수 공예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더불어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백파선'의 일본 도예제자들을 초청해 국제교류도 강화한다. 지역 작가의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는 김해도예협회원작품전과 제15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 수상작 전시, 도자 유물전 등도 함께 개최한다. 김해도예협회 회원작품전은 지난 24일부터 11월10일까지 진행한다.

머물고 즐기는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4만2000㎡)에는 야간조명을 설치해 방문객의 즐길 거리와 휴식공간을 확대한다. 더불어 다양한 도자체험프로그램과 주 야간 공연행사, 'TV쇼 진품명품 김해편'도 관람할 수 있다.

김해시와 행사를 주관한 (재)김해문화관광재단은 김해분청도자의 현대적 가치를 계승하고자 올해부터 분청도자축제의 면모를 일신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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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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