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개최한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가 13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대한민국 혁신기술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열린 ‘FIX 2024’에는 당초 목표였던 10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 13만3118명이 방문했다.
‘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463개 기업이 2071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미래산업을 이끌 혁신 생태계를 선보였다.
특히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현대모비스의 e-코너 시스템이 탑재된 모비온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봇 분야에서는 로멜라연구소의 최신 이족 보행로봇 ‘아르테미스’가 데니스 홍 교수의 직접 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FIX 2024’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도 큰 역할을 했다. 178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수출상담회에서는 1636건의 상담을 통해 총 19억 45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구매상담회도 285건의 상담이 이뤄져 654억 7000만원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해외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11개 글로벌 테크 미디어사가 행사를 취재하며 ‘FIX 2024’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알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FIX 2024의 성공적인 개최로 대구가 미래 첨단기술의 선도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FIX를 CES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신기술 공유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