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도시철도 1호선을 달성군 제2국가산단까지 연장해 2개 역사를 신설하고, 월배·안심 차량기지를 달성군 내로 통합 이전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최근 2개 민간 컨소시엄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투자사업(BTL) 참여의향서를 접수해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도시철도 1호선 차량기지의 내구연한(40년) 도래와 월배·안심지역 도시 개발에 따른 여건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달성군 옥포읍 일대 제2국가산단과 연계해 차량기지를 이전하고 도시철도를 연장하면 산업단지 활성화와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현재 수립 중인 ‘대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이 연장노선 포함을 검토하고 있다. 또 민간투자 관련 법 등에 따라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조사와 제3자 제안서 공모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7년에 차량기지 통합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차량기지 통합이전으로 월배와 안심지역에 새로운 도시공간 혁신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 발전에 긍정적 요인이 되도록 철저히 분석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