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자원봉사자들이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마음껏 발휘해 '자원봉사도시 김해시'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해 자원봉사자 2502명은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 직접 참여해 눈부신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체전 개 폐막식부터 경기 운영과 교통 홍보 지원에 이어 경기장 안내, 도핑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활약을 전개했다.
특히 김해지역 청년과 대학생들로 구성한 400여명의 '2030청년봉사단'은 자원봉사 활동에 몸을 던져 체전 참가 선수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
체전에 참여한 김해 자원봉사자들은 "14년 만에 경남에서 열린 전국체전의 역사적인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직접 할 수 있어 보람이 컸다"고 입을 모았다.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은 "김해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 덕분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 성공적인 전국체전으로 기억된다"고 전했다.
전국체전은 지난 10월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25일부터 30일까지 김해 전역에서 개최했다. 전국체전에서 경남은 종합 2위, 장애인체전은 종합 3위에 올랐다.
◆김해시 상동면사회보장협의체 '황혼의 소풍' 눈길
김해시 상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31일 상동면 여차리 용당나루 매화공원에서 지역 내 경로당 어른들을 대상으로 황혼의 추억여행인 '소풍'을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황혼의 추억여행은 '2024년 우리동네 행복복지사업'의 하나로 1인 가구와 노인 인구가 많은 상동면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마련했다.
이 추억여행은 노인들이 이웃과 소통하면서 서로 공감하고 학창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상동면과 상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직접 진행했다.
행사에는 점심 도시락과 추억의 삶은 계란 등이 선보여 한때나마 노인들의 젊은 시절 추억 시간을 소환했다. 이후 보물찾기와 트위스트 댄스 경연 등으로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화현경로당 김흥덕 회장은 직접 재배한 샤인머스캣 10상자를 선물했다.
김충구 상동면지역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앞으로도 마을 경로당 어른들의 젊은 시절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자원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