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부활한 미성년 휴대전화 소액결제, 거래액 1500만원 육박

9년만에 부활한 미성년 휴대전화 소액결제, 거래액 1500만원 육박

기사승인 2024-11-04 10:11:00
통신3사 로고. 연합뉴스

미성년자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9년 만에 부활한 가운데, 이번 3분기까지 관련 거래금액이 1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이동통신3사에서 이뤄진 만 12세 이상 미성녀자 소액결제 거래 금액은 1469만8353원으로 집계됐다. 

통신사별로는 SKT가 1380만9559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KT 88만8974원이며, LG유플러스는 거래 내용이 아직 없었다. 

앞서 미성년자의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인한 사기 피해 등 사회 문제가 증가해 지난 2015년부터 만 19세 이상만 휴대전화 소액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SKT가 월 30만원 한도로 만 12세 이상 미성년자의 소액결제를 재개했다. KT도 지난 5월부터 월 10만원 한도로 미성년자 소액결제를 허용했으며,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에 부모님 등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전제로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성년자들이 소액결제 관련 사기 피해 및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는 상황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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