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려아연 유증 사태’ 미래에셋 이어 KB증권도 현장검사 돌입

금감원, ‘고려아연 유증 사태’ 미래에셋 이어 KB증권도 현장검사 돌입

기사승인 2024-11-04 18:11:27
쿠키뉴스DB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와 관련한 위법 행위를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KB증권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KB증권 본사를 찾아 고려아연 자사주 및 공개매수와 관련한 현장 검사를 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31일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KB증권은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사무취급자이자 유상증자 공동모집주선회사 역할을 맡았다. 

금감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가 동시에 진행되는 과정에서 공개매수 허위 신고서 작성 등에 따른 불공정거래 여부를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보는 “고려아연 증자의 목적, 배경, 회사와 기존 주주에 미치는 영향, 증자가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되는지 여부 등을 철저히 심사할 것”이라며 “부정거래 등 위법 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해당 회사뿐 아니라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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