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자산운용 본사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5일 김승연 회장은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CGO(최고글로벌책임자)와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와 함께 그룹 운용사를 현장 방문했다.
이날 김 회장은 프라이빗에쿼티(PE) 10년 의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함께 밀봉하며 ‘1등 한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한화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PLUS의 높은 성과를 격려했다.
지난해 상장한 대표 상품인 ‘PLUS K방산 ETF’는 지난달 말 기준 올해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인 62.21%를 달성했다. 순자산규모는 250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최근 한화자산운용은 K방산의 뉴욕 증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운용자산 100조원이 넘는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 내 골드만삭스, KKR, 테마섹 등 약 50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미주법인의 경우 샌프란시스코 본사와 뉴욕 사무소를 기반으로 선진 금융시장과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싱가포르 법인은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거점으로 활용된다.
특히 미주법인은 지난해 미국 현지 대체투자 펀드 출시 등의 성과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주재원 외에도 금융투자 전문성을 갖춘 10인을 직접 현지 채용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직접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한화자산운용 임직원 여러분은 이미 한화를 대표하는 ‘그레이트 챌린저’”라며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화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갈 때 우리 앞에 놓인 기회는 눈부신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