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강원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38만1278명으로 전체 인구(151만9545명)의 25.0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횡성 36.22%, 영월 35.56%, 평창 34.56%, 양양 34.98%, 고성 33.98%, 홍천 33.24%, 태백 30,71%로 30%대를 넘어섰으며, 원주는 18.78%로 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 65세 이상 인구 1015만6152명(19.82%)보다 5.27%p의 큰 차이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전남(27.02%), 경북(25.73%)에 이어 3번째로 전북(25.04%)과 함께 '노인 쿼터 시대'를 맞았다.
강원자치도의 고령화 속도는 매년 가파르게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말 19.63%였던 고령인구 비율은 이듬해인 2020년 상반기 20%를 넘기며 인구 5명당 1명이 노인인 '초고령 사회'를 맞았다.
같은 해 말 20.72%를 기록한 후 2021년 말 21.65%, 2022년 말 22.77%, 지난해 말 23.99%로 매년 숫자를 갱신해 오다가 지난 달 25%를 넘어섰다.
지난 9월 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강원지치도 65세 이상 인구는 2028년 29.5%, 2038년 39.2%, 47.1%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총 565만5000가구로, 이중 혼자사는 가구는 213만8000가구로 37.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