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7일 (월)
미래에셋증권 3분기 순이익 2901억…“해외법인 성장 가속”

미래에셋증권 3분기 순이익 2901억…“해외법인 성장 가속”

기사승인 2024-11-07 09:35:52
미래에셋증권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미래에셋증권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재무재표 기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2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4% 급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3708억원, 5조448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4.2%, 19.2% 늘었다. 

해외법인 부문은 3분기 508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올 한해 누적 기준으로는 1108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인도, 베트남 등 이머징 시장에서는 현지화 및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한 안정적인 성과를 시현했다”면서 “홍콩, 뉴욕, 런던 등 선진국에서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 비즈니스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포함 전반적인 수익성 제고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의 경우 올 8월 기준 온라인 증권사 중 9위, 전체 증권사 중 15위로 급성장하며 지난 10월 리테일 계좌수 200만개를 넘어섰다.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 인수가 연말에 완료되면 리테일 계좌수 약 500만개를 보유한 종합증권사로서 5년 내 인도 5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그룹은 오는 11월 중 뉴욕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 투자법인인 ‘웰스스팟’을 설립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웰스스팟’과 적극 협업으로 AI를 통한 운용 및 자산배분 능력의 확대와 더불어 향후 고객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연금 및 해외주식 잔고의 꾸준한 외형적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40조를 돌파했고, 해외주식 잔고는 31조원을 넘어섰다. 아울러 DC형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13.8%, IRP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은 13.7%를 기록했다. 

트레이딩 부문은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양호한 채권 실적을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3407억의 세전이익을 냈다. IB 부문의 경우 기업공개(IPO) 주관 점유율 17%이상을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다각화된 사업부문에서 창출되는 경상수익과 글로벌 비즈니스 및 AI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강하늘·유해진·박해준 다 모였다…정치물 아닌 액션물 ‘야당’

제목만 보고 소재를 오해하기 쉽지만, 라인업만큼은 화려한 범죄액션물 ‘야당’이 베일을 벗었다. 7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야당’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황병국 감독이 참석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