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사업에 광석초, 도산초, 성남초, 장곡초 충남도 내 4개 초등학교가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
농어촌 참 좋은 학교는 지역과 학교의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으로 농어촌 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농어촌 학교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초등학교 8교, 중학교 5교, 고등학교 2교로 총 15개교가 선정되었으며, 충남에서 전국 최다인 4개 초등학교가 포함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선정된 충남의 농어촌 학교들은 각기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교육모델을 제시했다.
광석초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토요돌봄과 대학 연계 인공지능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침과 저녁에 운영하는 늘봄교실과 광석 마을학교를 통해 지역사회와 민관학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도산초는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을 활용한 수학 교육과 산골마을 행복축제를 운영하며, 가정과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 생태교육 및 교육공동체 활동을 펼쳐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성남초는 학생들에게 실천 중심 인성 교육과 기초 튼튼 참학력 교육, 체험 중심의 진로 예술 교육을 제공하고, 생태 전환 환경 교육을 통해 기초 체력 및 안전 습관 형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장곡초는 학생이 배움을 즐길 수 있는 자율 특색과정을 운영하며, 온(溫)품 온(all)마을 행복 공동체를 바탕으로 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운영하여 우수사례학교로 선정되었다.
김지철 교육감은“우리 교육청은 ‘충청남도 작은학교 지원 조례’를 근거로 작은학교의 교육여건 개선, 교육복지 증진, 예산 지원을 통해 지역 발전과 연계된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충남형 작은학교 모델 개발을 통해 학교 자생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 수능 D-7일 시험장학교 점검
충남교육청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둔 7일 완벽한 수능 운영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강조하며, 직접 현장에 나가 시험장학교의 난방, 전기, 시설물 등 시험실 점검 및 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천안 시험지구와 천안청수고를 직접 방문해 수능 운영 상황과 안전 조치를 직접 점검하며 모든 수험생이 최상의 환경에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충남에서는 1만 7698명의 수험생이 7개 시험지구별로 마련된 52개 시험장에 배정되었으며, 충남교육청은 시험장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난방, 전기, 시설물 점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수능에서는 코로나19 이전과 마찬가지로 시험실당 수험생을 28명씩 배치했으며, 코로나19 확진자도 다른 전염병 관리 원칙에 따라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충남교육청은 수능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 전력공사 등 지역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교통 혼잡과 소음 등 시험 방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험장 내 지진 대비 안전책도 마련해 시험장학교에 안내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수험생과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고, 수능 시험장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험생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학교폭력 예방’ 표창원 소장 특별강연 개최
충남교육청은 7일 충남교육청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과 교육공동체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교원, 학부모,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학교폭력전담조사관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참석해 학교폭력 문제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데 있어 교육공동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강연자로 초청된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의 표창원 소장은 범죄심리학 전문가로서 학교폭력의 원인과 심각성에 관해 국내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표 소장은 특히 학교폭력 발생 시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였다.
강연에 참석한 한 교원은 “이번 강연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며 “특히 교육공동체가 어떤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게 되어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부모 참석자는 “학교폭력 문제는 가정과 학교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교육청과 교육자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강연을 통해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습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예방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장 상대로 장애인식 개선 연수
충남교육청은 7일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 대강당에서 도내 교(원)장 65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장애공감 문화 확산을 목표로 다큐멘터리 영화 ‘뷰티플 마인드’ 상영과 특별 강연,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연수는 장애·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음악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뷰티플 마인드’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제 영화에 출연했던 ‘뷰티플 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 오케스트라 단원의 어머니이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장애 인식 개선 강사로 활동 중인 김명숙 강사가 발달장애인 자녀의 성장 과정과 부모의 경험을 진솔하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장은 “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모습을 보며,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을 느꼈다”라며,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충남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적성과 소질 계발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14개 시군 특수교육지원센터와 연계한 특수교육대상학생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문화예술 특성화 프로그램 및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이해교육 사업 등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일선학교와 더불어 우리 모두 특수교육현장에 더욱 관심을 두고, 장애 학생들이 충남교육 안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